방배동권부장 이야기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극복하는 방법

뀨티❤ 2022. 8.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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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

 

우리 와이프는 걱정이 많은 편이다.😅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 탓도 있지만, 항상 걱정이 많으신 '사랑하는' 우리 장모님 덕분이기도 하다. 오늘은 우리를 가장 괴롭게 만들기도 하는 걱정과 그 극복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는 곧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극복하는 방법과도 일맥상통한다.

 

 

돈이 없다.
가족이 나를 힘들게 한다.
회사 동료가 무례하다.
집안일이 너무 힘들다.
흙수저라 내 삶이 처참하다.
나이가 들어서 아무일도 못하겠다.
부모님 때문에 혹은 자식 때문에 내 삶이 힘들다.

 

이런 사실들은 전부 외부 상황이다. 외부 상황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면 사람은 누구나 같은 조건에 있을 때, 같은 고통과 결과값을 겪어야 한다.

 

 

그러나 조건이 같아도 어떤 사람은 "음~ 그럴 수 있어~" 하고 눈 한번 깜빡하고 지나가는 반면, 누군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인간이 느끼는 고통이 외부 상황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비롯됨을 알려준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걱정이 문제다. 그러니 걱정을 다스리면 우리가 겪는 문제의 대부분을 다스릴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걱정을 다스리는 이공계적 관점

 

인간의 감정은 호르몬에 의해 조종된다. 생존력이 올라간다 느끼면 행복😄해하고, 생존력이 떨어졌다 느끼면 불행😢해한다.

 

 

인간의 뇌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상황이나 어려움을 직면하면, 실제 객관적 상황이 어떠한지에 상관없이 주관적으로 생존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고 불행한 감정에 빠진다.

 

 

이런 인간의 원시본능은 원시시대에 매우 유용했다. 모르는 식물이나 버섯을 먹으면 죽거나 아프기 일쑤였고,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 어두운 동굴에 들어갔다가 맹수에게 잡아먹혀 죽었고, 덤불 속 꿈틀거림이 궁금해 다가갔다가 뱀에 물려 죽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거나 내 경험의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에서 우리 몸은 생존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고, 불행의 감정(불안, 초조, 공포, 걱정 등)으로 생명을 지켜냈었다.

 

 

하지만 현시대의 우리는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걱정하고 안 좋은 감정에 빠지기보다 '생존력'이 정말로 위협받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시시대의 본능대로 따르다가 나쁜 감정에 빠져 엉뚱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겠다.

 

 

동료가 나를 무시한다. ( 원시 본능 )따돌림당해 무리에서 쫓겨나면  밥도 혼자 먹고, 사냥도 혼자 하고, 아파도 보살펴줄 사람이 없나?! 아무런 현실적 위협이 없지만 무리 짓는 본능을 극복하지 못한다. 원시 본능대로 외롭다고 느끼고 부정적 감정 속에서 걱정만 한다.생존력이 떨어졌다 느낀다.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온다.불행한 감정에 빠진다.잘못된 선택을 한다. 👎

 

 

( 가끔 혼자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힘들어하는 사람을 가만히 지켜보면 알 수 있다. 실제 그 사람의 어제와 오늘의 생존력에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암에 걸리거나 사지가 절단 나지 않는 한 생존력이 급격하게 변하는 일은 절대 없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이 아닌 그렇게 느끼게 만든 원시 본능 그 자체다. )

 

 

vs

 

 

동료가 나를 무시한다. ( 냉철한 이성 )따돌림당해 무리에서 쫓겨나면 그냥 아싸일 뿐이다.누가 뭐라 하든!!!  내 인격을 지키는데 집중하고, 능력이 뒷받침되는 한 누군가의 말 때문에 현시대에서 죽을 일은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생존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쓸데없이 신경 쓰이게 하는 인맥이 하나 줄었으니 내 시간이 더 많아진다. 자기 계발하고, 공부해서 더 능력자가 된다.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며, 생존력이 올라갔다고 느낀다. 도파민이 나온다. 행복한 감정에 빠진다. 선순환 속에서 계속 성장한다!👍

 

 

( 나는 주변의 평판에 상관없이 객관적 노력으로 성공에 가까워지지만, 남을 무시하고 헐뜯는 사람은 결국 딱 그 수준으로 살게된다. 결국 인생의 승자는 누구겠는가? ) 

 

 

이런 관점의 변화로 나 자신의 걱정을 다스리고, 내 태도와 인생을 온전히 컨트롤할 수 있다.

 

 

 

2. 걱정을 다스리는 인문계적 관점

 

스토아 철학의 대가 '에픽테토스'는 말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우리의 의지를 넘어서는 일은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평생 안고 살아가는 걱정은 무엇일까? 바로 돈과 건강이다. 생활비, 학자금, 결혼자금, 내 집 마련 비용, 자녀 양육비, 노후 준비 비용 등 큰돈이 들어갈 일은 많다.

 

 

하지만 내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한다.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을 수 있을까? 결혼할 수 있을까? 평생 한 번이라도 내 집을 가질 수 있을까? 아이들을 당당하게 키울 수 있을까? 노후에 비참하게 살지는 않을까? 등등'

 

 

걱정한다고 돈이 생기고, 해결책이 나타날까 생각해보라.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기분과 태도만 망가질 뿐이다. 당장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를 걱정하니 기분이 나빠지고, 또다시 우울한 감정 속에서 미래의 나를 걱정하다가 현재의 나를 보면서 비참해진다. 답이 없다고 생각되고, 그러니 또 다시 걱정한다. 악순환 속에서 돌고 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으니 그냥 내버려 두자.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데만 집중하자.

 

 

당장 돈이 없는데 집을 살 수 없는 것이다. 집에 대한 목표만 정해놓고, 다른 고민은 생각하지도 말자.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것. 아르바이트나 잔업 또는 재능을 활용하여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투자 공부를 하고, 적당한 곳에 잘 투자하여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절약을 해서 새 나가는 돈을 지켜낼 수 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도 죽을힘을 다해 몰입하지 않으면서, 미래를 걱정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댈 시간에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효율을 높여 발전시키는데 집중하라. 그것이 진리다.

 

 

유니온 신학교의 응용 기독교학 교수였던 '라인홀드 니부어' 박사가 쓴 기도문을 인용하며 마무리한다.

 

 

"저를 평온하게 하셔서 
바꿀 수 없는 일받아들이게 하시고,
바꿀 수 있는 일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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