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정책이 없는 이유 ( 아빠의 생각 )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평등의 시대다. 평등할 수 없는 생물학적 동물에게 기회의 평등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인구절벽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평등이라는 듣기 좋은 추상적 가치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딸과 누이, 자매들에게 무엇을 빼앗았는지 말해보려 한다. 나는 그저 내가 관찰하고, 생각하고, 보고, 느낀 대로 정리하겠다. 이런 주제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 나가기 바란다.

 

 

왜 남녀가 결혼에 있어 평등할 수 없는 것인가?

 

남녀가 가진 생물학적 기본 구조와 리스크로 인해 서로 원하는 기준이 다르다.

 

'복제가치, 생존가치'

 

결혼에 있어서 남자가 바라보는 여성의 가장 중요한 궁극적 가치는 '복제 가치'이다. 복제 가치는 말 그대로 외모적 가치. 즉 생물학적 가치를 말한다. 얼마나 건강하고, 좋은 후손을 낳을 수 있는지 그것이 핵심이다.

 

결혼에 있어서 여성이 바라보는 남성의 가장 중요한 궁극적 가치는 '복제가치+생존가치 평균값'이다. 복제 가치는 외모, 생존가치는 이 복제 가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의 평균값을 말한다. 얼마나 건강하고 좋은 후손을 낳을 수 있는지, 또한 얼마나 안정적으로 양육하고 보살펴 키울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여기서 차이점이 발생하는 이유는 생물학적 구조의 차이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의 임신을 통해 자손 번성을 하면 되는 생물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자를 1000번 배출했다고 몸이 바뀌거나 결혼시장에서 바로 OUT 당하는 리스크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다르다. 단 한 번의 임신으로도 몸이 바뀌고, 결혼시장에서 경쟁자들에게 바로 자리를 내어주게 되며, 출산과 양육이라는 엄청난 리스크와 책임을 지게 된다.

 

 

이런 차이로 여성은 임신과 그 이후에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헌신해줄 수 있는 생존가치가 높은 남자를 원하게 된다.

( 이것은 누구에게 종속되는 것이나 사회 시스템적으로 잘못되거나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수십만 년 동안 지속해 왔던 자연의 법칙이다. )

 

 

각자의 개성과 특성에 따라 생존가치의 중요도와 선호하는 가치가 다를 뿐 그 남자가 가진 목소리, 카리스마, 재산, 사회성, 매너, 학력, 사회적 지위, 유머, 성장 가능성 등 모든 것의 총합의 평균값이 생존가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하고 섹시한 예술가도, 50대 키 작은 졸부도 특정 생존가치를 월등하게 높여 평균값이 높아지기만 하면 자신만의 고도의 성 전략으로 다양한 여성들과 결혼할 기회를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다르다. 여성의 복제가치는 사춘기 때부터 25세까지 최고점의 가치를 부여받는다. 후천적 노력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 이후에 하는 노력과 관리는 부여받는 자연적 가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가임력이 절정일 때 시기적으로 주어진 복제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인간 본성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두 가지 거짓말과 만나 고질적인 문제를 만들고 있다.

 

 

첫 번째 거짓말 : "커리어, 학력, 능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번째 거짓말 : "그대는 언제나 아름답다."

 

 

우리 사회는 유능하고 건강하고 똑똑한 여성들에게 생존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만 강조하며, 원래 생존가치로만 치고 받고 인생을 걸고 싸워오던 남성과 사회적으로 평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프레임을 씌워 여성들의 최고 무기이자 생물학적 최우선 가치인 복제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인생에는 반드시 그때만 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 특히 여성에게 있어 출산은 가임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인위적으로 리소스를 쏟아부어야만 확률을 높여 가능해진다. ( 통계학적으로 25세 전후에 정점을 찍고, 30이 되면 70%, 40이 되면 10%로 가임능력이 극도로 떨어진다. )

 

아름다움 또한 마찬가지다. 인간은 관점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이 존재하지만, 짝짓기 시장에서 남성에게 어필하는 최고의 가치는 결국 외모 (호르몬+피부+건강+머릿결+몸매+등등등= 가임력)이다. 인간을 기계로 찍어내는 기술이 생기지 않는 한 이것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성의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복제가치가 최대일 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성 전략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사회 문화를 먼저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본인이 자신의 복제 가치를 선택하지 않고 스스로 포기하고 남자처럼 생존투쟁으로 뛰어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자연의 법칙대로 생물학적 역할을 마무리 한 뒤 그때부터 남녀 구분없이 사회에서 성공을 다투어도 늦지 않는 사회 구조가 필요하다.

 

여성들 스스로도 깨달아야 한다. 모든 여성이 남성과 비교해가면서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사회적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말이다. 또한 생물학적 라이프 사이클이 다른 두 개체를 같은 구조에 넣어놓고 평등하게 맞추는게 정말 여성을 위한 정책인지 말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산술적 평등만을 바라보고,  깊이없는 정책과 철학으로 여성들의 '생물학적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2022.08.21 - [방배동권부장 이야기] - 당신에게 딱 맞는 1%의 이상형을 만나는 방법.

당신에게 딱 맞는 1%의 이상형을 만나는 방법.

 

2022.07.15 - [방배동권부장 이야기] - 자존감 높이는 방법 ( feat. 자격지심과 열등감 극복 )

자존감 높이는 방법 ( feat. 자격지심과 열등감 극복 )

2022.08.13 - [방배동권부장 이야기] - 아들아, 너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라.

아들아, 너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라.

2022.06.27 - [방배동권부장 이야기] - 우울증 상담 ( 사는게 힘들때, 포기하고 싶을때 )

우울증 상담 ( 사는게 힘들때, 포기하고 싶을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