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 임신 & 출산

임산부 커피 디카페인 라떼 집에서 쉽게 만들기. ( 첨가물 Zero )

뀨티❤ 2022. 9.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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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맛있는 디카페인 아이스 라떼의 핵심인 100% 순수 우유 블랜딩을 알아보자. 순수한 우유로만 커피의 풍미를 극도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엄마의 건강에도 좋고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집에 놀러온 손님들에게 맛보여준다면 깜짝 놀랄것이다.



아기가 생기고 나서 우리 집의 가장 큰 변화는 임신 중 아내가 매일 커피를 참는 것이었다. 하루 커피 한두 잔에 행복을 충전하는 와이프에게 커피를 금지시키고, 보리차를 마시게 하고, 허브차를 마시게도 해보았지만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만 커져갈 뿐 아내의 얼굴에는 그늘이 쌓였다.

미안한 마음에 집근처 카페에서 디카페인 라떼를 사다 주기는 하였지만 일단 맛과 가격이 가장 큰 문제였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라떼는 저렴하지도 않고 맛도 없고, 맛이 끝내주는 임산부용 디카페인 라떼는 너무 비싸 부담이 되었다. 매일 사다 보니 커피값이 생활비와 용돈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와이프도 마시는 내내 불편한 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아기한테 들어갈 돈도 많은데 이참에 내가 커피 안마실게... 우리 돈 아껴야 해..." 이 소리를 들을 때마다 고맙기도 하지만 계속 마음이 무거웠다. '어떻게 하면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하면서 맛과 가격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반년만에 방법을 찾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은 최상급인 가성비 최강의 방법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 홈 블랜딩 우유' 조합 레시피!

커피를 참고 있는 임신중이거나 수유 중인 세상의 엄마들과 곁에서 함께 노력하고 있는 초보 아빠들에게 이 레시피를 바친다.


우유 블랜딩과 커피머신으로 임산부를 위한 '인생 디카페인 아이스 라떼' 만들기.

커피머신에 커피캡슐을 넣는 장면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임산부를 위한 인생 디카페인 아이스 카페라떼 1잔 기준 준비물 : 커피머신, 디카페인 커피 캡슐 1개, 얼음 6조각, 블랜딩 우유 130ml ( 첨가물 전혀 없음. )

인생 디카페인 아이스 라떼 레시피의 핵심은 '우유 블랜딩'에 있다. 서초나 강남에서 최정상 바리스타가 만든 라떼를 마셔보면 뭔가 모르게 다른 깊은 맛이 느껴진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직접 바리스타에게 물어봤다. 같은 재료와 장비를 써도 제조 기법이 다르기 때문에 맛에 드라마틱한 차이가 난다고 한다. 특히 라떼 풍미의 가장 큰 차이는 커피 추출방식과 우유 블랜딩에 있다고 한다.


임산부를 위한 라떼 우유 블랜딩 하는 법.

인생 라떼를 위해서는 인생 우유가 필요하다. 우유 1리터를 구매하면 그중 87~90%는 물이다. 여기에서 물을 없애면 순수한 농축 우유를 얻을 수 있다. 수분을 제거시키기 위해 우리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1. 우유를 끓인다 : 수분이 증발하면서 우유가 졸여진다. 단, 성분과 맛에 변화가 오고 치즈처럼 형태도 변한다. 신선한 우유의 느낌이 사라지고 분유나 연유 같은 느낌이 난다. 비린맛이 전해질 수도 있다.

  2. 우유를 얼린다 : 물이 먼저 얼고 우리가 생각하는 우유 부분이 더 낮은 온도에서 나중에 얼게 된다. 녹는 순서는 반대이다. 완전히 얼어붙은 우유를 저온에 놔두었을 때, 순수한 우유가 먼저 녹아서 나오고 얼음이 나중에 녹는다. 먼저 녹아 나오는 우유는 깊고 신선한 우유의 느낌이 보존되며 맛과 풍미가 깊다. 이것이 인생우유다.


벤풋이 커피에 블랜딩한 우유를 붓는 모습
캐나다 국가대표 바리스타 벤풋 우유 블랜딩




우리는 이렇게 우유를 얼리는 방법을 활용하여 맛과 성분이 변형되지 않고 풍미는 더욱 깊은 우유를 아주 쉽게 추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에 동결 증류 블랜딩이라는 이름을 부쳤다. 이 방법은 캐나다 국가대표 바리스타 벤풋이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방법으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지 않고, 정말 누구나 쉽게 농축우유를 추출해 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어 카페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블랜딩 기법이다.

동결 증류방식의 우유 블랜딩은 아주 간단하다.



  1. 우유를 냉동실에 꽝꽝 얼린다.

  2. 우유를 냉장실에서 20~30%가 녹아내릴 때까지 서서히 녹인다.


정말 이것이 전부다. 집안일에 바쁜 엄마도, 집 밖에서 일하다 지쳐 들어온 아빠도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쉬운 테크닉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우유를 상온에서 녹이지 않는 이유다. 상온에서 작업하면 순수한 우유와 얼음이 섞여 녹기 때문에 묽어져서 디테일 있는 깊은 맛을 낼 수 없다.

또한 임산부나 수유부가 마실 것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녹이다가 만에 하나라도 우유의 변질 또는 오염에 노출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실에서 하루종일 서서히 녹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냉장실에 가만히 놔두는 것이 위생문제에 각별한 신경을 쓰지 않고도 청결하고 맛좋은 순수한 우유를 추출을 할 수 있으므로 냉장해동을 권장한다.

( 냉동시간 1일 + 해동시간 반나절~1일 냉장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음. )

냉동추출된 우유사진과 분리된 얼음사진
추출된 라떼용 우유와 껍데기만 남은 얼음



추출된 우유를 일반 우유와 비교해서 마셔보면 드라마틱한 풍미의 차이를 보인다.

얼리고 녹여서 물과 우유를 분리해 냈을 뿐인데 약간은 바닐라 향이 느껴지는 듯하고, 부드러운 것이 치즈 블랜딩이 된 듯도 하지만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묵직하고 부드러운 맛과 밸런스 그 자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그 자체로도 맛있는 동결 증류 블랜딩우유로~ 이제 맛있는 기적의 디카페인 라떼를 만들어보도록 하자.


임산부 수유부를 위한 커피 만들기


쉽게 디카페인 커피를 추출하려면 집에 커피머신이 있어야 하겠다. 디카페인 라떼 커피 한잔에 5000~9500원 정도 하는데 매일 한잔이면 최저가로 잡아도 한달 지출 금액이 150,000원이다.

우리 집에 있는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캡슐커피머신은 130,800원인데 이것에 커피 캡슐 1개 600원 꼴 잡으면 한 달 30개 18,000원 합쳐도 커피머신값과 캡슐갑을 합쳐 148,800원이다.

한달 이상 집에서 커피를 직접 만들어 먹기만 하면, '커피머신도 생기고 카페에서 사 먹는 것보다 5~10% 이득을 볼 수 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아래 쿠팡 파트너스를 첨부하겠다. 시간을 절약해 주기 위해 머신도 미리 골라놓았다.

아래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는 거의 모든 커피 캡슐이 호환이 되므로 가성비 또한 최강이다.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왜 이 커피머신을 골랐는지에 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

자신에게 커피머신이 없는 경우에만 구매를 추천한다. 만약 아내가 임신 초기라면 아예 커피머신을 선물하면서 커피도 만들어 주면 획기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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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캡슐커피머신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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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기를 낳고나면 1~3년간은 집 밖으로 나갈 엄두도 안나는 아내와 나를 위해 집 안에 나만의 홈카페를 만들어 산후 우울증이나 금전적 손실을 원천 차단하자.

일단 블랜딩 우유와 커피머신 한대가 삶의 질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직접 깨닿는 계기가 될것이라 확신한다.

만약 이미 다른 커피머신이 집에 있다면 절대 추가로 돈 들여 구매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맛과 향의 디카페인용 커피 캡슐만 따로 준비해 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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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디카프 에스프레소 로스트 by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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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커피 디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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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홈카페 느낌으로 커피한잔 진하게 해주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커피머신도 커피캡슐도 구매할 여건이 안된다면, 아래 카누 미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개 반 분량을 뜨거운 물과 함께 소주컵에 녹여보자.

추출한 에스프레소 만큼은 아니지만 블렌딩한 우유가 70~80%의 맛을 보장할 것이다. 막상 만들어 마셔보면 인스턴트 커피를 사용하였음에도 웬만한 카페에서 만든 아이스 라떼보다 맛있다는 것에 놀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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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미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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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과 디카페인 커피 캡슐이 준비되었고, 꽁꽁 얼어붙은 우유가 냉장실에서 서서히 녹고 있다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제 임신과 수유중인 사랑스러운 아내를 위해 디카페인 아이스 카페라떼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디카페인 카페라떼 아이스 만드는 방법

농축우유 맹물 디카페인 커피캡슐 커피머신 사진
준비물


  1. 커피머신과 디카페인 커피 캡슐이 준비되었다면, 에스프레소 모드로 커피를 추출한다.

  2. 유리컵에 얼음 6조각을 넣고 그 위에 동결 증류한 우유 130ml를 넣는다.

  3. 추출한 디카페인 커피 에스프레소 용액을 얼음과 우유 농축액 잔에 붓는다.

얼음잔에 블랜딩 우유를 넣는 모습블랜딩 우유와 얼음이 있는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 모습
얼음잔에 블랜딩 우유 넣고 에스프레소 넣기



블랜딩 우유가 얼마나 깊은 풍미를 만들어주는지 마셔보면 놀랄 것이다. ( 식탁보에 커피 한 방울 흘린 것을 발견한 아내도 놀랄 것이다... 얼른 세탁기에 넣어야겠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 밀도높은 우유의 묵직한 고소함이 디카페인 커피의 부족할 수 있는 풍미를 극도로 끌어올려준다.

시간이 조금 걸릴뿐 단순한 제조법으로 임신과 수유중인 아내에게 깊은 풍미와 활력을 불어넣어 줄 디카페인 아이스 카페라떼를 만들어줄 시간이다.

블랜딩 우유라는 단어도, 커피 자체도 생소한 분들이 많겠지만 어려울 것이 없으니 진심을 다해 만들어 보기 바란다. 분명 들어간 노력보다 더 깊은 맛과 감동을 줄 것이다.

디카페인 아이스 카페라떼 사진커피를 빨대로 젓는 모습
홈 메이드 디카페인 아이스 카페라떼


음~ 맛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운명의 큰 길목에 서있는 사랑스러운 아내를 위해 그리고 가장이 될 초보 아빠를 위해 일상의 작은 응원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힘내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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