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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앤유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자세한 찐후기(feat. 7층)

뀨티❤ 2022. 3. 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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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앤유 여성병원' 출산 및 입원실 후기에 이어서 이번엔 산후조리원 후기를 시작하려고 한다:D
아래 링크는 출산 및 입원실 후기!

'부천 초앤유 여성병원' 출산 및 입원실 자세한 후기(feat. 자연분만) (tistory.com)

 

'부천 초앤유 여성병원' 출산 및 입원실 자세한 후기(feat. 자연분만)

❗ #1 출산일기 ✔ 2021.11.27. 오전 6시 이슬이 비추고, 가진통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예정일이 아직 2주나 남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출산이 임박해 왔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심지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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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바로 초앤유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으로 올라갔다. 조리원에 입소할 때 남아있는 방이 7층 밖에 없었고, 며칠 뒤에 5층이나 6층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층별로 금액차이도 있고, 7층에서 생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동하지 않고 2주간 7층에서 지내기로 했다.

 

 

   자세한 '부천 초앤유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후기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초앤유 산후조리원 이용료 및 장점

부천 초앤유 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의 이용료는 입실 및 퇴실 기간을 포함하여 13박 14일 기준이며, 예약할 때 예약금 20만원을 제외 입실 시 전액 납입해야 한다.

7층 스탠다드A 225만원(모자동X) / 6층 스탠다드B 240만원 / 6층 디럭스 250만원 / 5층 스위트 290만원 / 5층 초앤유스위트 299만원

 

초앤유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이용약관


✔ 초앤유 여성병원 홈페이지에서 산후조리원 소개 글을 보면 이곳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전문의 24시간 상주 / 소아과 전문의가 매일 신생아 체크 / 체계적인 영양관리 / 매주 세스코 소독 / 신생아실 각층 분리 운영 / 마사지 프로그램 /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 /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 편안한 객실 / 편의시설


2주간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면서 위 장점들을 실제로 보고 겪었기 때문에 2주간의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특히 소아과가 같은 건물 지하 1층에 있어, 소아과 전문의가 매일 신생아 체크를 해주시는 덕분에 우리 아기의 경우도 생후 3일째 황달이 생겨 바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2층 신생아 실에서 며칠 더 있게 되었다. 또한 조리원 6층 신생아실로 올라와서도 아기 눈에 눈곱이 꼈었는데, 이것도 바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안심이 되었다!

 

황달 치료 중인 우리 아기

 

초앤유 산후조리원 7층 방 및 기타 시설과 서비스

6층 수유실 및 면회실에서 아이와 함께


7층의 장점이자 단점은 5층과 6층은 신생아실이 있는데, 7층은 신생아실이 없어 조용하면서 약간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대신 모유수유를 하거나 아기를 보러 갈 때 6층 신생아실과 수유실로 내려가야 한다. 또한 모자동실이 되지 않아, 아기를 방으로 데려올 수도 없다. 처음엔 매번 6층으로 내려가야 하는 게 불편했지만, 이내 익숙해졌고, 오히려 아이와의 만남을 끝내고 7층으로 올라올 때 약간의 자유로움(?)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사용했던 7층 방 내부와 화장실


✔ 7층 방 내부는 침대, 의자, 탁자, 옷걸이, 공기청정기, 냉장고, TV, 미니 건조대 등으로 2주간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난방도 잘 되어 오히려 방이 후끈하고 더웠다. 다만 창문 밖이 건물 벽으로 막혀있어 햇빛을 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낮에는 종종 방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곤 했다.

화장실도 넓어서 씻고 볼일을 보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좌욕기가 화장실마다 따로 없기 때문에 7층 공용 좌욕실을 따로 가야 한다. (다른 산모들과 겹치지 않도록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그리고 너무 감사했던 분이 계시다. 바로 방을 청소해주시는 여사님!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9시~10시경에 오셔서 방과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다. 쓰레기통도 비워주시고, 바닥도 깨끗하게 닦아주신다. 침구류도 교체 요청을 하면 깨끗한 걸로 교체해 주신다. 시원한 음료수를 드리고 싶었는데, 방에 음료수가 없어서 가지고 있던 과자만 드렸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린다.

 

초앤유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7층 휴게실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 방 밖을 나가면 휴게실과 건식 사우나가 있다. 코로나로 건식 사우나는 이용하지 못했고, 휴게실은 방 안이 답답할 때 앉아있거나 전자레인지 및 정수기 등을 이용할 때 사용했다.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산후 부종제거에 도움이 되는 보약이 나오는데, 이곳에 있는 전자레인지와 종이컵을 이용하여 데워먹으면 된다. 또한 스마트 폰에 있는 아기 사진을 앱과 휴게실에 있는 사진 인화 기계를 이용하여 하루에 한 장씩 무료로 출력할 수 있다.

 


세탁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7층은 713호 앞 세탁망에 세탁물을 넣으면 다음날 방으로 직접 가져다주신다. (산후조리원 짐을 쌀 때 이름을 적은 세탁망 2개 정도 꼭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보호자 식사의 경우 식사 2시간 전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반찬은 산모 메뉴와 같으며 국만 매일 바뀐다. 1식-6000원)

6층 산후조리원 상담실에서 책도 빌릴 수 있다. 육아서적, 소설, 시, 에세이 등 100여 권이 구비되어있고, 이름과 책명을 쓰고 대여가 가능하다.

처음 산후조리원에 입소할 때 안내문을 주시면서 교육 일정도 주시는데, 조리원 5층에서 분유, 아기 피부(아토피), 아기 마사지, 모유 수유, 아기 목욕 등 핵심 주제별로 교육이 있었다. 내가 입소할 때는 코로나로 교육이 많이 줄었고, 산모들과 이야기하며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아예 없었지만, 그나마 몇 개의 교육들이 있어 유용했다. (교육 강사님들은 산후조리원 영양사님과 간호사분들인 경우가 있고, 때로는 산후조리원에서 쓰는 분유 및 제품 업체에서 나와 교육 및 제품 홍보를 동시에 한다.)

 

베베캠 이용 모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베베캠 앱을 깔고 승인을 받으면 신생아실에 있는 아기를 볼 수 있다. 배배캠을 켰을 때 곤히 자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놓이고, 자리를 비우고 있으면 '아기가 울어서 안고 계시는구나...'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초앤유 산후조리원 식사

초앤유 산후조리원 식사 및 간식

 

식사는 아침 7시 / 점심 12시 / 저녁 5시 하루 3번, 간식은 오후 3시 / 저녁 8시 하루 2번 나온다. 아침엔 항상 미역국이 나오고, 점심&저녁은 갈비탕, 돈가스, 떡국,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가 나온다. 모유수유를 하거나 자고 일어나면 왜 이렇게 배가 고픈지...:D 식사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매번 너무 맛있게 먹었다. 복도 게시판에 식단표가 공지되어 있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그날그날 메뉴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산모 교육 중 영양사님께서 교육해주실 때 만약 못 먹는 음식이나 알레르기 있는 재료가 있을 경우 미리 말해주면 반영해서 식사를 제공한다고도 하셨으니, 그럴 경우 꼭 미리 말씀드리자!

 

6층 신생아실과 수유실

7층에서 지내는 산모들은 6층 신생아실과 수유실을 이용하게 된다. 5층과 6층에 들어갈 때는 인터폰으로 연락하거나, 입소 첫날 보증금 만원으로 입실 카드를 구입하면 카드를 찍고 출입할 수 있다.

6층 신생아실과 수유실은 다른 아이들과 산모들이 수유를 하고 있는 관계로 사진을 찍을 순 없었다. 수유실은 각 소파마다 번호가 적혀 있는데 처음 배정받은 번호로 가서 계속 수유하면 된다. 방에서 수유를 안 하고 6층 수유실에서 수유를 하니 오히려 간호사분들과 직원분들에게 수유하는 자세나 필요한 도움을 더 빨리빨리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우리 아기의 태명을 기억하시고 불러주시거나, 그날 아기의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주시면서 잘 케어해주시고 다양한 도움을 주셨던 6층 간호사분들과 직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앤유 산후조리원 총평

초앤유 산후조리원 입소 선물


처음 초앤유 산후조리원 방에 입실하여 웰컴 선물을 보면서 '2주간 산후조리원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조리원에서 가족들을 만나거나 다른 산모분들과 만남을 가질 수 없어 외롭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육아 중인 지금, 왜 조리원에서의 생활이 천국이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산모 교육과 마사지를 받고, 수유를 하러 내려가다 보면 조리원에서의 시간도 매우 빠듯하다. 그래도 틈틈이 책도 읽고, 유튜브도 보고, TV도 보며 출산 후 지친 몸을 회복하고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도 가지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몰려오는 잠을 이길 수 없어, 잠도 많이 잤다:D

 

점점 늘어나는 내 모유:D


또한 회음부가 너무 아파 매번 아침&저녁으로 진통제를 맞아 힘들 때도 있었고, 첫 초유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어가는 모유 양을 보면서 너무 기쁘기도 했었다.

이처럼 별다른 어려움과 불편함 없이 2주간 잘 지낼 수 있도록 옆에서 챙겨주시고 도와주셨던 초앤유 산후조리원의 모든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마 둘째를 낳고도 이곳을 이용할 것 같다.

 

퇴소하는 날 찍어주신 폴라로이드 사진


조리원 퇴소 전날 밤은 많은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2주간은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지만, 이 조그마한 아기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엄마로서 잘 케어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몰라서 우리 아기를 잘 못 돌보면 어떡하지? 이제 집으로 가면 이러한 자유는 없는 건가?' 등등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아기를 집으로 데려와도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엄마로서 다 할 수 있게 된다:D 또한 육아가 힘들 때도 많지만, 아기의 배냇짓 한 번에 그 힘듦이 사르륵 녹기도 하고, 아기와 함께 하는 새로운 추억과 또 다른 행복이 있다. 산후조리원에서의 2주는 출산 후 지친 몸을 회복하고, 또 엄마로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산모분들도 걱정보다는 아기와 함께하는 새로운 장밋빛 미래를 그리면서 조리원에서 편안하면서도 알찬 2주를 보내셨으면 좋겠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해주시고, 꾸준히 함께 소통했으면 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육아 중인 모든 엄마&아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