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광주 첨단 맛집 오네스타 ONESTA ( feat. 내돈내산 )

뀨티❤ 2022. 7.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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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천에서 수많은 맛집을 찾아다니며, '이런 맛집이 내 고향에도 생겨서 부모님을 모시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부모님께 맛있는 것을 사드리기 위해 들린 한 레스토랑이 적당한 가격에 훌륭한 맛까지 갖추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가성비 높은 맛집이 고향집 근처에 생긴 사실이 놀라워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남겨본다.

 

전라도 광주 첨단 근처에 살거나 여행을 왔다면, 꼭 한 번 이곳에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오네스타' 첨단 동네 맛집으로 인정!

오네스타 내돈내산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오네스타( ONESTA ) 첨단

 

 

레스토랑 기본정보

 

레스토랑 : 오네스타

 

주소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116번길 10 1층

 

연락처070-7802-6375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화~일 11:00 ~ 22:00(15:3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 걸어서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차를 가져가는 사람은 근처에 주차할 곳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자체 주차할 곳이 없어서 노상이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레스토랑 음식 리뷰

 

그럼 본격적으로 음식 이야기를 해보자.

 

부라타샐러드(13,000원)

 

부라타샐러드참 건강한 맛이다. 소스나 재료 구성의 밸런스가 특별한 것이 느껴지진 않지만, 재료 자체가 주는 신선함과 음식으로 먹기에 약간은 차갑다 느껴질 정도의 냉기가 샐러드 풍미를 참 건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뇨끼(16,000원)

 

뇨끼 맛은 참 재밌다. 음식에 대해 아는 것이 없더라도 재료 자체가 주는 담백함과 투박함이 사춘기 첫사랑 같아서 한입 먹고 나면 웃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뭔가 짠 하고 대단할 것 같다가도~ 아무 일도 없는 그 묘한 감칠맛과 고소함이 평범하게 매력 터진다. 뭘 먹을지 고민이 된다면 뇨끼를 가장 추천한다.(뇨끼 맛집!)

 

 

 

봉골레 파스타(15,000원)

 

봉골레 파스타는 감칠맛 나게 간을 잘했고 조개 해감도 잘되어 있다.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깔끔한 그 맛! 딱, 그 맛이다. 무엇인가 특별함을 원한다면 실망할 테지만 평범하고 안전한 봉골레를 원한다면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리조또(16,000원)

 

이태리와 조선의 만남?! 을 리조토에서 느낄 수 있다. 아롱사태를 간장에 잘 조려서 보들보들하게 만든 장조림에 고소한 리조토를 한 큰 술 크게 떠서 먹으면?!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게 은근히 보양식 같고 든든하다. 간이 좀 있으므로 맥주나 와인과 함께 먹으면 더 풍미가 있다.

 

 

 

바질 라자냐(17,000원)

 

라자냐는 바질과 라구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고기를 못 드시는 아버지를 위해 바질 라자냐로 주문했다.(두 종류 가격은 동일) 바질 라자냐는 뭐냐... 내 스타일은 꾸덕꾸덕한 정통 이태리 스타일의 라자냐인데 너무 상큼 발랄한 소녀 스타일로 나왔다. 맛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묵직한 치즈의 농염하고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느끼한 라자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무난했다.

 

 

 

부챗살 스테이크(35,000원)

 

부챗살 스테이크는 당신이 생각하는 딱 평범한 그 스테이크 맛이다. 솔직히 고기는 '본 앤 브래드', '강강술래', '오발탄' 같은 고기 전문점에서 구워서 소금에 톡톡 찍어먹는 게 JMT이다. 스테이크를 너~무~ 먹어보고 싶어 이곳에 방문한 것이 아닌 이상 여기에서는 스테이크보다는 다른 음식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 아쉬웠던 점 및 총평

 

아쉬웠던 점은 우선 주차장이 불편했다는 것과 서빙하시는 분이 일을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지 처음부터 식전빵과 피클이 나오지 않았다.(다른 후기글을 보니 식전 빵을 주는 것 같았다.) 식전 빵은 후기 글을 쓰다가 뒤늦게 알았지만 피클의 경우 중간에 직접 요청을 한 후에야 무 피클로 주셨다.🤣

 

조금 더 고급진(?) 레스토랑이 되기 위해서는 식전빵이나 피클 세팅처럼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것들에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네스타 메뉴판

 

오네스타 메뉴판을 살펴보면 솜씨가 괜찮은 주방장님이 계신 듯하다. 동네 상권에 맛의 다양성을 열어주는 가게가 들어서 있다니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 부디 맛과 분위기의 날을 좀 더 세우셔서 그 주변을 독특한 거리로 만드는 선두주자가 되셨으면 한다.

 

 

레스토랑 내부와 분위기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차분한 조명에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소개팅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화장실은 자체 화장실이 없고, 건물 공용화장실을 사용하는데 가게만큼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 점은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이다. 2인, 4인, 8인 규모의 다양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가족, 연인, 친구들, 직장동료들과 예약 후 가보길 추천한다. 즐거운 맛의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