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로타텍과 로타릭스 차이는?

안녕하세요, 워킹맘 뀨티입니다. 얼마 전 엄마로서 굉장히 반가운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2023년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아이를 낳고 나면, 신생아 때부터 맞춰야 할 예방접종이 엄~청~ 많은데, 많고 많은 무료접종 중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그동안 유료였어요. 총 3번을 맞춰야 하는데, 저도 한 번당 8만 원씩, 총 24만 원을 들여 예방접종을 완료했어요.😅

 

필수 예방접종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엄마 마음이 그게 아니잖아요? 돈이 얼마가 들던지, 우리 아기 아플까... 맞출 수밖에 없죠. 근데 그랬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이제 무료라니?! 둘째를 임신한 지금 너무 반가운 뉴스였어요.😄(앞으로도 신생아 무료 예방접종이 더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바로 지금 로타바이러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로타릭스와 로타텍으로 나뉘는 두 백신의 차이가 무엇인지까지 말씀드릴게요!

 

 

로타바이러스란?

출처 : 질병관리청 카드뉴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흔하게 감염성 설사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주로 발생해요. 로타바이러스는 특히 영유아에게 쉽게 퍼질 수 있고, 감염되면 심한 설사, 구토, 발열, 복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죠!

 

로타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대변이 손에 묻어 입을 통해 감염되거나, 식품·주방기구·젖병·장난감·오염된 물 등 매개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 등을 다닐 경우에는 더더욱 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어요.

 

필요한 접종 횟수를 완료했을 경우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률이 3배 감소하고, 로타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입원으로부터 90% 이상 보호받을 수 있다니, 꼭 맞춰야겠죠?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안내

출처 : 질병관리청 카드뉴스 및 사업포스터

그렇다면,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과연 안전한 것인지 궁금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전 세계 114개국이 도입한 백신으로 로타릭스, 로타텍 2가지 백신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래요. (두 백신의 차이는 이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로타바이러스 무료예방접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아래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 사업대상 : 생후 2개월 ~ 6개월 영아

✔ 지원백신 : 로타릭스 2회, 로타텍 3회

✔ 접종방법 : 경구투여

✔ 접종기관 :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가능)

✔ 주의사항 : 1. 생후 15주가 되기 전 첫 번째 접종 완료 2. 생후 8개월이 되기 전 모든 접종 완료

 

예방접종도우미

 

로타릭스와 로타텍의 차이는?

이제 비용에 대한 걱정은 덜었으니,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로타릭스와 로타텍 둘 중에 무엇을 접종하는 게 더 좋을까?'일 거예요. 둘의 차이를 비교해 봤어요.

 

구분	로타바이러스 백신
	1가 백신(로타릭스)	5가 백신(로타텍)
접종횟수	2회(생후 2, 4개월)	3회(2, 4, 6개월)
1차 최소접종연령	생후 6주	생후 6주
1차 최대접종연령	생후 14주 6일	생후 14주 6일
최소접종간격	4주	4주
접종가능 최대연령	생후 8개월  0일	생후 8개월 0일
교차접종	불가	불가

 

결론부터 말하면,  로타릭스와 로타텍 모두 수년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아무거나 접종을 해도 무방하다고 해요.

 

위의 표를 보아도 예방접종에 있어서 두 백신은 접종 횟수의 차이만 있을 뿐 1차 최소접종연령, 1차 최대접종연령, 접종간격, 접종가능 최대연령, 교차접종 불가 등 다른 특징은 똑같아요. 

 

다만 두 백신은 접종 횟수, 균주 등에서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어요.

✔ 로타릭스 : 로타릭스는 사람균주로 만든 1가 백신으로, 순수 사람균주만을 사용해 투여 시 인체 거부가 적음.

로타릭스의 경우 유럽(핀란드, 독일 등)에서 4000명 이상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한 결과, 로타릭스 2회 투여 후 1년째 유효성은 모든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에 대해 87.1%로 나타남. 중증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에 대해서는 95.8%의 유효성을 보임.

✔ 로타텍 : 사람과 동물 유전자를 재배열한 균주에서 만든 백신으로, 5가지 로타 바이러스 항원(G1, G2, G3, G4, P1A [8])을 직접 포함하는 5가 백신, 즉 5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한국 MSD에 따르면, 한국에서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 약 98.53%에 해당하는 혈청형에 대한 적응증을 가져 효과가 좋고, 3회 접종으로 7년 간의 예방 효과가 입증됨.

출처 : NEWSIS 황재희 기자(23.03.07.)

 

위 내용을 보시면, 로타텍이 더 많은 바이러스 범위를 예방할 수 있고, 로타릭스는 2회 접종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백신이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한 가지를 선택해 접종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저도 별다른 고민 없이 로타텍을 맞췄는데, 그래도 고민이 되신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에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접종 시기와 간격에 맞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끝까지 하는 것이겠죠?🥰

 

여기까지! 오늘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에 대한 소식과 로타바이러스가 무엇인지, 로타릭스와 로타텍 백신의 차이는 무엇인지까지 알아보았어요. 이제 궁금증과 고민이 좀 해결되셨나요~?😊 신생아 예방접종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은근 결정할 것도 많은데, 그래도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우리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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