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경찰수련원 숙박 후기

친한 경찰 지인 분께서 운 좋게 변산 경찰수련원 숙박에 당첨되어서 우리 가족도 함께 다녀왔다. 1박 2일 동안 바베큐 파티도 하며 너무 잘 쉬다 온 변산 경찰수련원! 그 자세한 숙박 후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 변산 경찰수련원 위치 및 시설 

✔ 변산 경찰수련원 바베큐장 

✔ 주변 둘러볼 곳과 식당, 카페 

 

 

 

변산 경찰수련원 위치 및 시설 소개

 

✔ 위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231-11

 

 

 

✔ 문의전화 : 063-581-2228

 

 

✔ 숙박비용 : 공무원증 제시 후 단돈 만원만 내면 된다. (참고로 10인실은 2만원)

 

 

✔ 입실 및 퇴실 시간 : 입실 오후 3시 이후 / 퇴실 오전 11시까지

 

 

✔ 시설 소개 : 

 

갈색 변산 경찰수련원 건물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 넓은 운동장, 시소, 그네 등 있다. 이곳은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아이들이 뛰놀고 함께 공놀이하기에 좋다. 주차 공간도 수련원 바로 앞에 여유 있게 마련되어 있다.

 

 

 

예약한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관리사무소로 가서 공무원증과 만원을 낸 후 숙소 카드키를 받아오면 된다. 이때 팁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체크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방 배정의 경우 선착순이기 때문에 원하는 층수의 방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이곳의 단점은 수련원 건물 안에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높은 층으로 배정받을 경우 계단을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부모님이나 어르신을 함께 모시고 갈 경우 1층이나 최소 2층이 좋기 때문에 빨리 가서 저층으로 요청해야 한다! (참고로 10인실은 무조건 5층)

 

 

 

변산 경찰수련원 밖에는 휠체어, 유모차, 목발 등을 대여할 수 있는 곳과 공용 화장실이 있고, 쓰레기장도 있어서 바베큐 파티나 숙박 후에는 분리수거 및 쓰레기 처리를 할 수 있다.

 

 

체크인을 할 때 음식물 쓰레기봉투도 한 장 주시는데,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에 모아 쓰레기장 밖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드디어 수련원 객실 안으로 출발~! 입구 앞에 신발 흙 터는 곳까지 있어 깨끗하게 흙을 털고 들어갈 수 있다.

 

 

 

숙소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정수기도 있다. 따로 생수를 사 와도 되지만, 사 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정수기를 이용하면 될 것 같다.

 

 

 

부엌에는 냉장고, 인덕션, 밥솥, 세제, 수세미, 식기류, 수저 등이 다 구비되어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커피포트와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아이 이유식을 데워 먹이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

 

 

숙소 안에서 휴대용 버너 등의 사용과 생선, 육류 등을 구워 먹는 것은 금지이고, 간단한 음식 정도는 해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아침에 컵라면과 누룽지를 맛있게 끓여먹었다.😋)

 

 

 

우리가 이용한 4인실은 거실, 방 1개, 화장실 1개로 되어 있었다.

 

 

거실에는 TV, 에어컨, 모기약, 소독제, 전화기, 식탁 등이 있었고, 방 안에 침대는 따로 없었다. 대신 4인 기준 침구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헤어 드라이기도 있다. (어린 아기를 데려갈 경우 아이 전용 침구류를 따로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다.)

 

 

 

화장실은 따로 욕조는 없었고, 수건과 두루마리 휴지가 구비되어 있었다. 방 안에 난방과 목욕 온수를 설정할 수 있는 조절기가 따로 있어서, '목욕'으로 설정하고 샤워를 할 경우 따뜻한 물도 굉장히 잘 나왔다.(잘못 틀면 너무 뜨거울 정도로 나온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있지만, 린스, 비누, 치약, 칫솔 등은 따로 준비해와야 한다.

 

 

 

미니 베란다와 빨래 건조대도 있어서, 가벼운 손빨래 후 빨래를 널을 수도 있다.

 

 

 

 

변산 경찰수련원 바베큐장 소개

 

드디어 메인이벤트! 바베큐 파티하기! 바베큐장은 1층에 있으며, 총 5곳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베큐장도 선착순이라는 것! 먼저 가서 자리를 선점하면 된다. 이용 자체는 무료이지만, 따로 숯이나 불판 등 필요한 도구들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가야 한다.

 

 

넉넉한 양의 숯, 불판, 목장갑, 토치, 호일 준비는 필수! 필수! 필수!

 

 

 

장을 미리 봐와도 되지만, 근처에 하나로 마트가 있어서 마트에서 고기, 야채, 라면, 초장, 과일, 맥주, 생수 등을 살 수도 있다. 

 

 

 

바베큐장에서 구워 먹은 소고기와 삼겹살도 정말 맛있었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바로 새우와 백합조개이다. 변산 경찰수련원에 오기 전에 격포항 수산시장에 들러 싱싱한 새우와 백합조개를 사 갔는데, 숯불에 구워 먹으니 정말 너무 맛있었다.

 

 

새우는 통통하니 짭조롭하면서 너무 고소했고, 백합조개는 따로 해감을 할 필요도 없어, 먹기 편리하고 쫄깃했다. 바베큐장을 이용할 거라면, 고기뿐만 아니라 새우와 백합조개도 꼭 사가길 강력 추천한다.😋😋😋

 

 

 

이렇게 첫날엔 숙소를 둘러본 후에 바베큐장 이용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엔 간단히 컵라면과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퇴실을 했다.

 

 

난방을 틀고 자서 그런지 자는데 춥지도 않았고, 1박 2일 정말 잘 먹고 잘 쉬다 갔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 중에 경찰 공무원이 있다면, 변산 경찰수련원으로 숙박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변 둘러볼 곳과 식당, 카페 소개

 

변산 경찰수련원 퇴실 후에는 근처에 있는 모항 해수욕장에 갔다. 캠핑과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맑고 푸른 하늘과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신기하게 생긴 모양의 바위도 만날 수 있다. 바위의 정확한 정체는 잘 모르겠으나, 이 앞에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느끼며, 모항 해수욕장 산책을 마무리했다.

 

 

 

점심을 먹으러 '전망 좋은 집'이라는 식당을 방문했다. 허영만 식객 출연의 집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솔직히 맛은...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가게 앞에 눈치껏 잘 대야 한다.)

 

 

 

바지락 칼국수(9.000원)와 백합죽(12,000원)을 먹었는데, 바지락 칼국수는 국물이 개운하고 맛있었다. 백합죽은 고소했지만, 쌀알이 굵고, 백합조개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우리가 전날 사서 직접 구워 먹었던 백합조개가 훨씬 더 맛있었다는..😆) 

 

 

 

나름 배부르게 점심식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마르'라는 카페를 갔다. 주차장도 넓고, 카페 내부에 넓은 창이 있어 커피를 마시며 넓은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이 동반도 가능하고, (애견 동반 이용은 불가) 음료 맛도 괜찮았다. 이 근처에서 유명한 카페 중 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았지만, 여행의 마무리로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볼 만한 곳인 것 같다.

 

 

 

여기까지 1박 2일간의 '변산 경찰수련원 ➡ 모항 해수욕장 ➡ 전망 좋은 집(식당) ➡ 마르(카페)' 코스로 전북 부안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전북 부안 변산면'이라는 곳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와보니 들를 곳도 많고, 가족끼리 여행 오기 너무 좋은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살짝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오래 머물다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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