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뀨티입니다. 직장 동료, 선배, 웃어른들과 카톡이나 문자를 하다 보면 마지막 인사말에 '뵈요, 봬요 혹은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뭐가 맞는 표현인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오늘은 '뵈요, 봬요 /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중 뭐가 맞는 표현인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 뵈요 VS 봬요
뵈요(X) VS 봬요(O)
먼저, '봬요'의 사전적 기본형태는 '보이다'의 줄임말인 '뵈다'가 맞아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국어 어법규정상 '뵈'와 같은 어간 뒤에 '요'와 같은 보조사가 나올 수 없어요. 따라서 '뵈다'는 맞지만 '뵈요'는 틀린 맞춤법이에요.
'뵈'를 그대로 쓰고 싶다면 중간에 어미인 '-어'를 넣어 '뵈어요'의 형태로 써야 맞아요. 그리고 '봬요'는 '뵈어요'의 줄임말이고요. 따라서 '뵈요'는 틀렸고, '뵈어요' 혹은 '봬요'가 올바른 표현임을 꼭 기억하세요!
예문을 들어볼까요?
이제 '봬요!' 절대 틀리실 일 없겠죠?😉
✔ 뵈 VS 봬 쉽게 구분하기
만약 아직도 '뵈요 VS 봬요'가 헷갈리신다면, 쉽게 구분하는 2가지 팁이 있어요.
첫 번째 방법으로 '뵈 VS 봬'가 헷갈릴 때는 뵈, 봬 자리에 각각 하, 해를 대입해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제가 저번에 포스팅한 '되 VS 돼'를 구분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랑 똑같죠!
앞에서 든 예문을 다시 활용해보면,
오후 5시에 00카페 앞에서 뵈요. ➡ 오후 5시에 00카페 앞에서 하요. (X)
오후 5시에 00카페 앞에서 봬요. ➡ 오후 5시에 00카페 앞에서 해요. (O)
즉, '오후 5시에~ 앞에서 하요'는 어색하지만, '오후 5시에 ~ 앞에서 해요'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봬요'가 맞는 표현이에요.
두 번째는 '뵈' 뒤에 '어'를 붙여봐서 문맥이 자연스러운지 보는 방법이 있어요.
예를 들어, '스승의 날 때 은사님을 찾아 뵈야지' 혹은 '스승의 날 때 은사님을 찾아 봬야지' 둘 중에 뭐가 맞을까요?
'뵈' 뒤에 '어'를 붙여볼까요? '스승의 날 때 은사님을 찾아 뵈(어)야지' 자연스럽죠? 따라서 '스승의 날 때 은사님을 찾아 봬야지'가 맞는 표현인 거죠!
✔ 뵙겠습니다 VS 봽겠습니다
뵙겠습니다(O) VS 봽겠습니다(X)
앞에서 '봬요'의 기본 맞춤법은 '뵈다'라고 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뵈다'의 어간 '뵈-'에 다양한 어미를 붙여서 '뵙다', '뵙겠습니다', '뵐까요', '뵙죠', '뵈었습니다' 처럼 높임의 표현이 가능해요.
'뵙겠습니다 VS 봽겠습니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한 첫 번째 구분법인 '하VS해'를 각각 대입해보면 구분이 쉬워져요.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뵙겠습니다. ➡ 이번 주말에 하겠습니다. (O)
이번 주말에 봽겠습니다. ➡ 이번 주말에 해겠습니다.(X)
'이번 주말에 하겠습니다'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뵙겠습니다.'가 올바른 표현임을 쉽게 알 수 있어요!
즉, 이제 봬요! 뵙겠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표현이 맞다는 것 이제 헷갈리지 않으시죠?😍 우리 모두 맞춤법을 지켜 아름다운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해 보아요!
❤ 헷갈리는 맞춤법에 대한 추가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확인해 주세요! ❤
❤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와 댓글이면 충분합니다. ❤
'교육 & 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치통감] 인간의 패턴은 언제나 반복된다. (0) | 2022.12.28 |
---|---|
[서평] 꼼수 공부법 : 사토 야마토 (0) | 2022.12.27 |
[자치통감] 후계자를 결정하고 재산을 상속할 때 가장 중요한 것? (0) | 2022.12.25 |
로서, 로써 헷갈리는 맞춤법, 어떤 것이 맞을까요? (0) | 2022.12.24 |
막막한 세상에서 꿈을 찾는 방법? (1) | 2022.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