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한 곳에서!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

안녕하세요, 뀨티입니다. 오늘은 부쩍 동물에 관심이 많아진 우리 아들을 위해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에 다녀왔어요.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고민 없이 다녀왔는데요. 그 후기를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 기본정보

 

✔ 위치 : 경기 부천시 조마루로 2

 

 

✔ 운영시간 : 월~금 10:00 ~ 18:00 /  토~일 10:00 ~ 19:00 

 

✔ 요금안내 : 주중 15,000원 / 주말 및 공휴일 18,000원 (36개월 미만은 증빙서류 지참 시, 성인 1명 결제당 1명 무료) 

 

현재 요금 할인행사 중이고, 저는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현장 예매보다 딱 100원 저렴했어요.🤣

 

✔ 주차안내 : 플레이아쿠아리움 이용 시 3시간 무료 이용가능하며, 매표소에서 주차 등록을 하면 돼요.

 

✔ 간단 소개 : 부천 웅진플레이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플레이 아쿠아리움은 전 세계 다양한 바다 친구들과 정글 친구들을 동시에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아쿠아리움이에요. (물고기,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해요.)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 방문후기

 

플레이아쿠아리움은 2층으로 올라가서 매표소에서 매표 후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돼요.

 

저는 오후 늦게 가서 공연을 보지는 못했지만, '인어와 함께하는 플레이타임 & 인어와 함께하는 인생샷' 공연도 있으니 공연시간표도 참고해 시간에 맞춰 방문하세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대형 수족관이 아쿠아리움 방문을 환영해 줘요.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과 상어들을 보고 있자니, 아쿠아리움에 온 것이 실감 나더라고요.😁 그 옆에는 조그만 크기의 수족관에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본격적인 아쿠아리움 입구로 들어서면, 대형 수조 터널이 딱! 하고 나타나요. 아이를 데리고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는 포토존인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흥미 있게 쳐다보더라고요.

 

아쿠아리움 중간중간에 고릴라, 기린, 원숭이, 악어 등 실제 같은 동물 조형물들이 곳곳에 서 있어요. 실제 동물 같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흥미를 갖더라고요.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사진도 찍어보세요.😉

 

가까이서 보기만 해도 무서운 악어뿐만 아니라 귀여운 물개, 비버, 수달도 만나볼 수 있어요. 소문난 수영선수답게 수달은 수영도 잘하더라고요.

 

첫 번째 먹이 주기 체험은 거북이예요. 이곳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에 올 때의 팁은 꼭 천 원짜리 현금을 준비해 가세요! 먹이 자판기에 500원짜리 동전 2개를 넣어야 먹이캡슐을 구매할 수 있어요.(동전교환기는 바로 옆에 있어요.)

 

상어와 다양한 테마별 수족관도 만나볼 수 있어요.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런 종을 다 어디서 어떻게 데리고 왔을까...' 신기했어요.

 

두 번째 먹이 주기 체험은 비단잉어였어요. 사람이 다가가기만 해도, 먹이를 주는 줄 아는지, 잉어들이 정말 무섭게 달려들더라고요. 마음 같아선 입 벌리고 있는 잉어들에게 다 배부르게 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고, 최대한 골고루 주려고 시도해 보았어요.😆

 

중간에 음료와 간식을 파는 카페와 수유실도 있어요. 수유실에는 세면대, 수유쿠션, 기저귀갈이대, 전자레인지 등 필요한 것들은 다 구비되어 있었어요. (다만 기저귀를 안 치웠는지, 아기 응아 냄새가... 너무 나더라고요.😅)

 

길을 올라가면서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는 도마뱀 같은 파충류들도 볼 수 있어요. 또 마치 북극으로 안내할 것 같은 저 높은 계단을 올라가고 나면, 북극여우와 펭귄도 만날 수 있어요.

 

북극여우들은 뭔가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고, 펭귄들은 알을 품는 기간이어서 꼭꼭 숨어있더라고요. 뭔가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드디어 마치 열대우림에 온 것처럼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정글존에 도착했어요. 반달가슴곰 2마리를 먼저 만났는데요. 좁은 우리에 갇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지... 한 마리가 계속 머리를 흔들면서 이상행동을 보이더라고요.

 

참...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가까이서 물고기들과 동물들을 보여준다고 아들을 데려왔지만... 이게 맞는 건지, 인간의 욕심은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보기 힘든 백사자와 백호도 있었어요. 역시나 이 친구들도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어요. (이 친구들이 야생에 있었다면, 사냥도 하며 활기차게 초원을 누비고 다녔겠죠...)

 

정글존에도 먹이 주기 체험이 있어요. 체험요금은 닭봉, 사과, 밀웜, 당근 등 먹이 한 개당 2000원이고, 현장에서는 현금만 가능해요.(아까 기억하시죠? 이곳에 올 때는 천원짜리 현금지참 필수!)

 

반달가슴곰, 백사자, 백호, 토끼, 스컹크 등 동물별로 정해진 먹이를 주면 되는데, 저희는 아까 유독 불쌍하게 느껴졌던 반달가슴곰에게 사과를 줘보기로 했어요. 배가 고팠는지, 바로 손으로 낚아채 가더라고요.😲

 

정글존에는 스컹크, 사막여우, 왈라비, 라쿤, 호저, 미어캣, 미니돼지,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오거나, 자고 있거나, 자기들끼리 놀고 있거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체험형 동물원답게 이곳에 있는 동물들에게 다 먹이를 줄 수 있는데, 관리자가 있어서 먹이를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통제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기까지,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을 쭉~ 둘러보았어요.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해양동물뿐만 아니라, 백호, 백사자 등 평소에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친구들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평일에 가서 사람도 많지 않았고, 소요시간도 한 시간 반정도 걸렸어요. 공연도 보고, 먹이 주기도 다 한다면 2~3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좁은 수족관에 있는 해양동물들과 축 늘어져 있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야생동물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평소 보기 힘든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데려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던...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하루였어요. 

 

아쿠아리움과 동물원 관리자분들께서 정성과 사랑을 다해 동물 친구들을 보살펴주시길 바라고, 부천에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실내 코스나 실내 데이트코스를 찾으신다면,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에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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