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맛집]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동짓날 팥죽 맛집), 블루보틀 삼청 카페 후기!

안녕하세요, 뀨티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정말 맛있다고 추천해 준 팥죽 맛집에 가기 위해 삼청동에 다녀왔어요. 삼청동에 간 김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블루보틀 카페까지 다녀왔는데요. 그 방문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2-1

 

▷ 영업시간 : 11:00 ~ 20:30

 

▷ 주차정보 :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이 따로 없어요.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길가에 눈치껏 주차해야 해요.

 

▷ 메뉴소개 : 단팥죽(8,000원), 쌍화차(8,000원), 수정과(7,000원), 생강대추차(6,000원), 식혜(6,000원) 

이곳의 메뉴는 정말 간단해요. (차림표라는 말이 정감 가네요.😆) 제일 유명한 단팥죽뿐만 아니라 쌍화차, 수정과, 생강대추차, 식혜까지 우리의 전통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원래는 차집이지만, 이곳은 단팥죽으로 더 유명한 곳이에요.

 

▷ 방문후기(내돈내산) :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의 외관은 딱 봐도 맛있는 단팥죽과 전통음료를 팔 것 같아요.😄 내부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는 아담한 규모예요.

 

추운 겨울이나 동짓날처럼 팥죽 소비가 많은 날에는 웨이팅도 있다고 해요.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는 웨이팅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따뜻하고 구수한 보리차를 내어주세요. 저와 남편은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 단팥죽을 각자 한 그릇씩 주문했어요. 따뜻한 단팥죽이 소박한 그릇에 담겨 금방 나왔어요.

 

진한 단팥죽에 고명도 정갈하게 올라가 있어요. 차림표에 나온 단팥죽 설명을 보면, 팥을 삶아서 앙금을 만들고, 찹쌀은 그날그날 떡으로 만들며, 밤은 손수 껍질을 벗겨 준비하신대요.

 

울타리 콩과 은행까지 고명으로 얹어져 있고, 무엇보다 찹쌀떡이 엄청 쫀득하고, 크기도 커요.

 

단팥죽의 첫맛은 '정말 맛있게 달다!'였어요. 남편은 어릴 적 할머니께서 해주신 단팥죽 맛이 난대요. 걸쭉한 팥죽에 백설탕 한 숟가락을 퍽! 담아주시던 그 맛이 난다며, 너무 좋아했어요.😄 은은한 계피향도 나서, 풍미도 괜찮았어요.

 

한 숟가락씩 떠먹다 보니, 어느새 한 그릇을 싹싹 비웠어요.😆 처음엔 8,000원 치고 '양이 좀 적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다 보니 저렇게 주는 한 그릇의 양이 딱 적당했어요. 만약 양이 더 많았다면, 단맛 때문에 다 먹기 힘들었을 거예요.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의 총평은 정말 맛있고 건강하게 단 단팥죽이 생각날 때, 그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면서 적당히 요기하고 싶을 때 들르길 추천드려요. 옛날 할머니께서 해주신 추억의 단팥죽을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블루보틀 삼청 카페

 

단팥죽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블루보틀 삼청 카페'로 향했어요. 예전에 미국으로 여행 갔을 때 블루보틀 커피를 몇 번 먹어보고, 한국에서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되었죠.

 

▷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로 5길 76

 

▷ 영업시간 : 09:00 ~ 20:00 (추석 당일 휴무)

 

▷ 주차정보 : 가게 앞에 2대만 주차할 공간이 있고, 따로 주차장이 없어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 방문후기(내돈내산) : 

블루보틀 삼청 카페 지점은 분위기가 다 하는 곳 같아요. 카페 내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에는 좌석과 테이블이 불편해요. 가격도 비싼 편이고요.😅

 

하지만 통창 안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쬐면서, 밖으로 보이는 한옥 지붕을 가만히 바라보며, 멍~ 때리기 좋아요.😆 일하시는 직원 분들도 다 친절하셨고요.

 

카페 내부 1층과 2층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도 엄~청~ 깨끗해서 이용하기 너무 편했어요.

 

남편과 카페를 쭉~ 둘러보고 나니, 주문한 디카페인 카페라떼 아이스(7,000원)와 따뜻한 아메리카노(5,200원)가 준비되었어요.

 

디카페인 카페라떼 아이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고소해졌어요. 과하게 쓰지도, 싱겁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마실만했어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약한 신맛과 묵직한 고소함이 조화로웠지만, 남편 스타일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블루보틀 삼청 카페의 총평은 블루보틀 커피 맛이 궁금하다면, 또 삼청동 카페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들러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커피 맛은 가격에 비해... 음... 개인차가 있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오늘은 삼청동 팥죽 맛집인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과 '블루보틀 삼청 카페'에 대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말씀드렸어요. 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은 요즘, 삼청동 데이트나 나들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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