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시] 더현대서울 다비드자맹전 관람 후기(티켓할인 및 아기동반)

안녕하세요, 뀨티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전시회를 보러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 다녀왔어요. 혹시 프랑스 작가 ‘다비드자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현재 '다비드 자맹 :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라는 전시회가 진행 중인데요. 강렬한 색감과 역동적인 이미지가 특징인 다비드 자맹 전시는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에도 너무 좋은 전시였어요.

 

지금 바로 전시 티켓 할인부터 아기동반 팁 등 자세한 다비드자맹전 관람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다비드 자맹 전시 기본정보

 

- 관람기간 : 2023.2.4.(토) ~ 2023.4.27.(목)

 

- 관람시간 : 월화수목 10:30~20:00(19:00 입장마감) / 금토일 10:30~20:30(19:30 입장마감)

 

- 전시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ALT.1 더현대서울 6층

 

 

- 주차정보 : 전시 관람 고객은 2시간 무료주차가 지원돼요. 

 

- 티켓요금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 특별가 10,000원

 

- 할인꿀팁 : 현대백화점 H·point 어플을 설치하고, 가입하면 본인 30%, 동반 20% 할인쿠폰을 각각 한 장씩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부부가 함께 갈 경우 각자 어플에 가입해서, 30%씩 할인받으면 되니까, 현장 발권을 추천드려요! (48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가능해요.)

 

- 추가꿀팁 : H·point 어플을 설치하면 더현대서울 무료음료 쿠폰 1장도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6층 CAFE H LOUNGE에 가시면 커피, 차, 에이드 등 간단한 음료들이 무료로 제공되니 그 쿠폰도 꼭 사용하세요!

 

또한 더현대서울 1층과 5층에서 유모차 무료대여가 가능해요. 유모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경우 유모차를 대여하시면 되는데, 다만 전시회장 안으로는 유모차를 끌고 다닐 수 없으니 아기띠도 꼭 준비하세요!

 

마지막으로 티켓부스에서 티켓을 발권한 후 사물함 열쇠를 요청하면, 무료로 사물함에 짐을 맡기고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어요. 꼭 필요한 짐만 빼고, 무거운 짐들과 겉옷들은 사물함에 맡겨놓고, 편하게 관람하세요!

 

다비드 자맹 전시 관람후기

 

티켓부스 바로 옆에 입구 같지 않은 전시회 입구가 있어요.(저와 남편도 처음엔 그냥 지나쳤어요...^^) 유모차를 맡기고 티켓을 보여준 후 입장하면 됩니다. 전시장 내에서 플래시 촬영을 제외한 사진 촬영만 가능하고, 영상 촬영은 불가해요.

 

전시회 관람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유료 오디오 가이드와 멜론 '다비드 자맹 플레이리스트'도 들을 수 있어요. 현대백화점 H·point 어플 사운드갤러리에 무료 오디오 가이드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드디어, 전시회 관람을 시작했어요.

 

1970년 11월 24일 남프랑스 근처의 도시 님므에서 태어난 다비드 자맹은 순수미술 교육을 받고, 스물 여섯살에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 단숨에 촉망받는 작가가 되었대요. 강렬한 색감과 역동적인 이미지, 내면의 감정이 묻어나는 몽환적인 초상화들이 그의 대표적인 작품 스타일이에요.

 

이번 다비드 자맹 전시는 2022년 미공개 신작 100점을 포함한 아크릴 원화 130점이 전시되어 있어요. 다비드 자맹 작가 인생 최대 규모의 전시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첫 번째 여정, 프로방스의 작업실'이에요. 그의 고향인 프로방스의 태양과 올리브 나무, 시장의 풍경, 광장의 분수 등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을 그렸어요.

 

굉장히 자유로운 붓의 움직임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색감들의 조화가 처음부터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그냥 쓱쓱 그리고, 툭툭 칠한 것 같은데, 어쩜 그렇게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색을 잘 쓰셨는지... 역시 국제적인 명성의 작가다웠어요.

 

'두 번째 여정, 자유로운 멋쟁이'에서는 다비드가 작품 활동을 하는 동안 가장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캐릭터인 댄디를 만날 수 있어요. 19세기 영국 사회에서 처음 등장한 댄디는 당시 신흥 부르주아 세력에 대한 반발심을 가진 젊은 층들로 구성되었대요.

 

다비드는 자신의 영혼과 가장 닮은 모습으로 댄디들을 재해석해왔고, 특히 음악 아래에 춤추는 댄디들의 모습은 내적 해방의 절정감에 다다른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저희 남편이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구간이기도 해요.)

 

'세 번째 여정, 너와 나의 소우주'에서는 다비드가 새로 창작해 낸 내면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어요.

 

캔버스를 검게 칠한 어두운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대조가 되는 붉은 계열의 색들로 인물의 얼굴을 칠하는 새로운 시도를 볼 수 있어요. 정말 색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작가인 것 같아요.

 

'네 번째 여정, 경의를 바치며'에서는 다비드 자맹이 사랑하는 화가들에게 바치는 경의를 엿볼 수 있어요.

 

반고흐, 피카소, 모네의 명작을 다비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는데, 특히 반 고흐는 다비드 자맹이 가장 존경하는 화가로서, 반 고흐의 힘이 넘치는 붓 터치와 강렬한 색감은 다비드의 작품에도 강한 영감을 불어넣었대요.

 

'다섯 번째 여정, 한국의 별'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구간인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림만 봐도 누군지 한 번에 아시겠죠? 다비드가 한국의 관람객의 성원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장으로, 오직 이번 전시만을 위해 제작되었다고 해요. 

 

다양한 스포츠, 문화계 인물 중에 초상권 사용에 동의한 '손흥민, 김연아,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각 인물들의 특징과 특히 스포츠 스타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다비드 만의 스타일로 잘 표현해 낸 것 같아 왠지 모를 친근함과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마지막 '여섯 번째 여정, 내 마음속 안식처' 구간이에요. 이곳은 다비드가 다양한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주변 환경을 다룬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특히 그의 아내이자 뮤즈인 '세브린'과 두 자녀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들이 그려진 작품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다비드의 또 다른 그림 스타일을 느낄 수 있어요.

 

여섯 번째 여정까지 관람을 다 끝내고 나면, 기념품 샵이 바로 옆에 있어요. 크기는 작아 보였지만, 그래도 알차게 있을 건 다 있었어요.

 

쿠션, 머그컵, 마그넷, 엽서, 액자, 그립톡, 키링, 노트, 핸드폰 케이스, 에코백 등등...!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들어간 다양한 굿즈들을 마음껏 사고 싶었지만... 가격대가 꽤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 남편은 이번 다비드 자맹 전시의 메인 그림인 이 댄디 그림 액자를 망설임없이 구매했어요. 가격은 150,000원...!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움직임, 내면의 자유로움이 주는 강한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고 해요. 집에 걸어놓았더니, 집 안에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 차는 느낌이었어요. ^^

 

전시회장을 나오면서 앞에 설치되어 있는 다비드 자맹 포토존에서 아들과 사진을 찍고, 전시화 관람을 마무리했어요.

 

중간에 아이가 보채면서 좀 빠르게 지나친 부분도 있어서, 저희는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보신다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아요.

 

다비드 자맹이 밝힌 작업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가 바로 '자유, 온정,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이라고 해요. 작품을 다 보고 나면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느껴지실 거예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와 역동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서울 전시 나들이로 '다비드 자맹' 전시를 강력 추천드려요.❤

 

 

❤ 하리보 전시회 아직 안 가보셨나요? 후기를 읽어보시고, 이 전시회도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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