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오기 전 남편, 아들과 함께 제천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지로 제천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숙소 때문이었죠.
좋은 기회가 생겨 경찰수련원 중 제일 시설이 좋고, 예약하기 힘들다는 제천경찰수련원 숙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여행 경비도 절약하고, 아주 즐겁고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제천경찰수련원 이용후기를 꼼꼼하게 포스팅해볼게요.🥰
*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제천 관광명소를 할인받을 수 있는 꿀팁도 공개됩니다!
제천경찰수련원 기본정보
제천경찰수련원을 갈 때에는 무조건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치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야 하고, 특히 늦은 저녁이나 밤에 갈 경우 너무 깜깜해서 무섭거든요...😅
저희는 원래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갈 계획이었어서 단독 빌라형 20평형(6인실)을 예약했어요. (친정부모님께서는 급한 일이 생기셔서 그 넓은 숙소를 저희 가족끼리만 이용했답니다..ㅎㅎ)
이용요금은 1박 기준으로 '평일 / 주말, 성수기' 및 '호텔형 / 콘도형 / 단독 빌라형' 형태에 따라 달라져요. 위 객실이용요금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반 다른 숙소 가격에 비하면 엄청 싸죠~? (진짜 가성비 갑이에요~👍)
거기다 조식권도 기본 2매로 제공되는데, 한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식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요~ 조식 후기는 이따 다시 들려드릴게요~!
제천경찰수련원 숙소 및 부대시설
숙소 사진을 퇴실하기 전 마지막 날 찍어서 그리 깨끗하게 보이진 않을 수 있지만, 😂 처음 들어갔을 땐 정말 깨끗했어요.👍 확실히 제천경찰수련원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시설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저희 가족끼리만 생활하기 아까울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난방도 아주 잘 작동되어 따뜻했어요~ 저희가 갔을 때만 해도 날이 추워 테라스는 이용하지 못했는데, 봄이나 여름에 테라스에서 커피나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면 딱이겠더라고요~! 😁
특히 화장실 세면대, 변기와 샤워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점이 독특했어요. 샤워할 땐 저 구조가 약간 귀찮기도 했지만, 그래도 평소에 불편한 건 없었고, 혹시 여럿이서 갔을 때 누군가 샤워를 하고 있는 데 볼일이 급하다면 바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단독빌라형은 온수를 1층과 2층이 나눠서 쓰는 구조라고 해요. 처음엔 '온수를 다른 사람이 다 써버리면 못쓰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2박 3일 동안 온수는 문제없이 나왔어요. (그래도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참고하세요!)
간단한 음식 정도는 해 먹을 수 있도록 부엌에 기본적인 식기도구들을 다 있었어요.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바베큐를 할 경우 집게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집에서 챙겨 오시거나 매점에서 구매하셔야 해요.
또한 린스, 칫솔, 치약도 따로 제공되지 않으니 꼭 챙겨가시구요~ 저는 제천 오는 길에 아들이 먹은 걸 옷에 토하는 바람에 손빨래를 해야 했는데, 빨래 건조대가 있어 옷을 말리는 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 (따로 세탁기나 세탁 서비스는 없답니다!)
부대시설도 다 가보진 못했지만, 1층 로비가 있는 건물에 유아놀이방, 매점, 카페, 식당이 다 있어요. 어딜 가나 제일 중요한 매점! 매점 안에는 웬만한 건 다 있었고, 특히 고기 구을 때 필요한 버너와 불판 대여가 가능했어요.(대여료는 6천원)
저희는 평소 캠핑 같은 걸 안 해서 숯이나 불판 등 바베큐 장비들이 집에 없어 난감했는데, 이곳에서 버너와 불판을 대여해 나름 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었답니다.😋
제천경찰수련원 바베큐 / 조식 후기
제천경찰수련원 바베큐장은 3가지 유형의 바베큐장에 총 30개의 테이블이 있어, 그 규모가 커요. 금요일 저녁 8시부터 늦은 저녁을 시작한 저희는 아무도 없는 바베큐장을 단독으로 이용했답니다. (수련원에 사는 듯한 고양이들도 함께....^^)
사실 바베큐 하는 동안 너무 춥기도 했고, 남편은 고기 굽고, 저는 아들 재우면서 고기 받아먹느라 사진을 많이는 못 찍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점에서 빌린 버너와 불판으로 미리 사간 삼겹살, 항정살을 남편이 맛있게 구워주었고, 쌈채소, 햇반, 맥주, 콜라 등과 함께 엄청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남편, 이 자리를 빌려 고생했어요~👍)
조식은 본관 2층에서 먹을 수 있고, 07:30~08:50까지 입장하면 돼요. 둘째날 아침 08시 30분에 기상하여, 깜짝 놀라 부리나케 식당으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음식도 많이 남아 있었고, 편하게 잘 먹을 수 있었어요.😋
조식 메뉴는 각종 김치류, 어묵볶음, 돼지불고기, 샐러드, 소고기 뭇국 등 한식 위주의 식단이었어요. (한 쪽에 모닝빵과 딸기잼, 사과주스도 준비되어 있어요.) 한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침부터 따뜻한 국물에 밥, 거기에 감칠맛 나는 반찬까지 더해지니 속도 든든해지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마지막 날 아침 메뉴도 역시 한식 위주로, 계란찜, 깻잎, 연근조림, 호박볶음, 콩나물국 등이 나왔고, 역시나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했을 때 7,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꽤 훌륭하단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아기 의자도 따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숙소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조식까지 말씀드리고 나니 '제천경찰수련원' 리뷰가 끝이 났네요. 정말 기억에 남았던 제천 여행에 걸맞은 가성비 훌륭한 최고의 숙소였어요. (제천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마무리하기 전에, 두 가지 추가 꿀팁 말씀드릴게요!
1️⃣ 첫 번째! 숙소 안에 '제천경찰수련원 가이드북'이 있는데, 이거 물건입니다~👍 그냥 무시하시지 말고, 꼭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수련원 내부 및 시설에 관한 정보도 알 수 있지만, 제천 관광지, 맛집, 카페에 관한 정보도 정말 알차게 들어있더라구요~(저와 남편은 이거 보면서 첫날밤에 제천 여행 계획을 다 세웠어요.)
2️⃣ 두 번째, 저도 위 가이드북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제천경찰수련원 결제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다니다가 제휴 맺은 관광지에 가서 보여주면 입장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저희도 영수증으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청풍호반 케이블카 입장권을 할인받았어요. 영수증 절대 그냥 버리지 마세요!😉
그럼 여기까지! 피가되고 살이되는 '제천경찰수련원' 숙박 솔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번엔 제천 여행기로 돌아올게요~🥰
※ 변산 경찰수련원 이용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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