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감기(콧물, 기침, 열) 왜 이렇게 오래갈까요? & 아기 항생제 복용

안녕하세요, 뀨티입니다. 요새 저희 아들이 몇 주째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서 걱정이에요.😢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감기에 걸려오더니, 환절기가 되니 콧물과 기침 증상이 더 심해지더라고요.

 

벌써 소아과를 몇 번째 다니는지...😢 답답한 마음에 아기 감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고, 저의 육아 참고서 중 하나인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감기가 왜 잘 안 낫고, 오래가는지'에 관한 이유를 설명해주셨어요.

 

저도 도움이 될까 싶어 아기 감기 및 항생제 복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어요.

 

 

아기 감기, 잘 안 낫고 오래가는 이유

✔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200가지가 넘음 ➡ 흔히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는 걸려야 그다음에 잘 안 걸리게 됨

→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어요. 처음 걸린 감기가 어느 정도 나았구나.. 싶으면, 얼마 안 돼서 또다시 콧물과 기침을 하는 이유가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 엄마에게서 받아 나온 면역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생후 6개월에서 스스로 면역을 어느 정도 만들어내는 두 돌 사이에 감기를 달고 삼 ➡ 흔히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섭렵해서 면역이 생기면 서너 살부터는 감기 걸리는 것이 많이 줄어듦

→ 우리 아들이 현재 18개월이니까, 딱 감기를 달고 사는 시기네요. 지금 감기 바이러스를 섭렵해서 면역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중이겠죠...?

 

✔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걸리지 않았던 감기들에 잇달아 걸리게 됨 ➡ 특히 출생 후에 걸려야 할 감기에 잘 안 걸렸던 아기들이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음, 어린이집, 환절기, 미세먼지도 감기에 잘 걸리는 원인임

→ 코로나 19 거리 두기로 인해 감기를 비롯한 바이러스 질환들이 많이 감소했었는데,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니, 바로 바이러스 질환들이 이 때다 싶어 활기를 치네요. 수두와 수족구 같은 다른 바이러스 질환도 다시 돌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어요.

 

감기약, 오래 먹여도 될까?, 항생제 복용은?

✔ 감기가 오래갈수록 더 잘 치료해야 하며, 필요해서 처방받은 약은 잘 먹여야 됨

→ 몇 주째 소아과를 다니며, 감기약을 복용하다 보니, 저도 '약을 이렇게 오래 먹여도 되나...'라는 걱정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니고 있는 소아과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했고요.

 

그랬더니 저희 소아과 선생님께서도 지금 아이가 코막힘과 기침으로 힘들어하니,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약사 선생님께서도 처방받은 약은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다 먹이라고 하셨고요.

 

✔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 감기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항생제가 소용이 없음

→ 항생제 남용으로 정상 세균에 내성이 생길 수도 있고, 나중에 걸리는 병에도 내성이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현재 다니고 있는 소아과에서도 처음엔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으시더니, 증상이 계속되자 결국 항생제를 처방해 주셨어요.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서였겠죠? 이 부분은 다음번 진료 때 다시 여쭤봐야겠어요.

 

✔ 항생제는 단계별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임, 즉 항생제의 순서를 반드시 지켜서 사용해야 함

→ 아들도 처음에는 흰 액체 항생제를 먹다가 그다음엔 분홍색 액체 항생제를 먹었어요. 그러던 중 변이 묽어지고, 설사 증상을 보여 가루 형태의 항생제로 바꿔주셨고요.

 

✔ 일단, 항생제를 처방받았으면 제대로 먹여야 함(함부로 중단 금지, 용량과 용법 잘 지키기, 보관법을 숙지하고 따르기, 먹다 남은 항생제 먹이지 말기, 아이끼리 항생제를 바꾸거나 나눠서 먹이지 말기, 병원을 옮길 경우 사용한 항생제 이름 꼭 알려주기)

→ 일단 항생제를 처방받았으면, 제대로 먹이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가 항생제 복용과 관련해서 임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 명심해야겠어요.

 

✔ 칼슘이 많은 우유, 유제품, 철분제, 제산제와 함께 먹여도 되는지 꼭 확인하기

→ 이 부분은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요새 아들이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우유를 먹고 있기 때문에 약을 처방받을 때 확인해 봐야겠어요. 

 

✔ 손을 잘 씻어서,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 데 중요함

→ 어린이집이나 병원을 다녀온 후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해요. 또 어른이 아이로부터 감기에 옮으면, 그 증상이 훨씬 더 심하다고 해요. 가정 내 위생관리에도 철저하게 신경 써야겠어요.

 

여기까지, 오늘은 요즘 아기 감기가 왜 이렇게 오래가는지와 감기약, 특히 항생제 복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알아보았어요. 저도 몰랐을 때보다 전문가를 통해 그 원인과 방법을 알고 나니, 훨씬 마음이 놓이네요. 

 

매일 콧물 흘리고, 기침하는 아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러시죠? 어서 빨리 감기 바이러스가 사라져, 우리 아가들 모두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 내용 출처 및 참고 영상(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https://youtu.be/OHbnuWXWCJo

https://youtu.be/97h5Qb4sS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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