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퇴근길 낯선 가게가 이목을 끌었다. '이곳에 이런 가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힙한 인테리어가 나의 방문 욕구를 자극했고, 상호가 '오늘빵소'라는 것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빵집인 것 같아 꼭 한 번 들러봐야지 싶어 들렀는데, 이거 웬걸...! 빵순이 와이프를 둔 나에게는 제 2의 처갓집과 같은 성지가 될 것 같다. 빵순이와 빵돌이의 성지, 오늘빵소에 대해 100% 내돈내산 방문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신선하고 갓 구운 빵
오늘빵소는 오늘 구운 빵 + 제빵소의 줄임말이란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유기농 밀가루로 당일 구운 각종 빵과 쿠키가 나를 반겨준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소금빵을 한가득 사고 퇴근하면서, 커피와 함께 먹을 달달한 식빵러스크도 샀다.
✔ 위치 : 서울 관악구 난곡로 225 1층
✔ 운영시간 : 매주 화~일 09:00 -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소금빵은 못 참지... 와이프랑 담백한 소금빵에 커피 한잔 뽷!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할 생각에 벌써 입에 침이 고인다.🥰
정말 티클하나 없이 청결한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판매할 고소한 빵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거의 문을 열자마자 방문했는데, 빵을 만드느라 분주함이 가득했다.
막 만든 빵들은 사장님이 매장에 진열하기 전, 이렇게 플레이트에 담아 식혀두는 것 같다. 빵 향기가... 아주 끝내준다.👍
진열대가 차곡차곡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뿌듯하다...😉 다 사 먹고 싶지만 오늘은 조금만 사는 걸로~ (이래 놓고 하나씩 집다 보니 한가득이다.) 만약 지인들이 빵과 쿠키를 좋아한다면, 아이들이 있는 집에 방문한다면, 유기농 재료로 만들었다하니 이곳에서 빵을 한 움큼 사들고 가면 많은 사랑과 칭찬을 받을 것 같다.
쿠키는 아직 안먹어 봤는데, 다음에 퇴근할 때 종류별로 사다가 먹어봐야겠다. 포장도 귀여워서 선물용으로도 좋아보이고, 우리 와이프가 토라졌을 때 하나씩 가져다주면 왠지 마법의 솔루션이 될 가능성 48000%!🙏
특히 초코 크루아상은 비주얼이 미쳤다..😁. 하지만 난 내 뱃살과의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에 일반 크루아상을 집었다. (소보루와 단팥빵도 나를 유혹하지만 오늘은 철벽을 치고 다음에 내 아밀라아제와 식도를 만나게 해 주리라~~~!)
커피는 못 참지!
차 타고 가면서 먹을 주전부리와 커피도 추가로 구매하는 빵돌이 클라스! 물론 우리 와이프 먹을 소금빵도 넉넉히 구매했다! 이래야 와이프에게 사랑받는다. (허기지면 안 되는 우리 와이프, 먹을 것으로 달래야 한다.😅😍) 달달하고 크런키 한 식빵 러스크에는 씁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찰떡궁합!
사장님이 젊고, 빵에 대한 열정이 맛과 품질에서 느껴진다. 서울시 관악구에 놀러 올 일이 있다면, 혹은 서울대나 신림동 고시 타운에 응원과 격려를 간다면 이곳 '오늘빵소'에 한 번 들러서 마음을 표현해보길 바란다. 가성비가 좋아 받는 사람에게도 주는 사람에게도 기쁨이 가득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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