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 육아

완두콩에 대한 정보 및 초중기 이유식 간식, 완두콩사과매쉬 만들기

뀨티❤ 2022. 7.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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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가댁 삼촌께서 완두콩을 보내오셔서, 완두콩을 활용한 아기 간식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사실 나도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평소엔 콩밥도 잘 먹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최대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려고 한다. 콩도 그중 하나! (나중에 더 크면 콩밥도 해줘야지...!😍)

오늘 글의 주제는 '완두콩 수확시기, 보관법, 효능'에 관한 내용과 완두콩과 사과를 이용한 '완두콩사과매쉬'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완두콩에 대한 정보 및 초중기 이유식 간식, 완두콩사과매쉬 만들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완두콩 수확시기, 보관법, 효능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콩과 식물로 3~4월에 파종하여 5~6월에 수확하는 비교적 단기간에 자라는 콩이다. 일년 중에서 딱 한 달 정도만 수확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한 해를 더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때를 맞춰 구매한 후 손질하여 냉동실에 보관 후 두고두고 먹는 경우가 많다.

 

 

 

완두콩을 장기 보관할 때는 먼저 완두콩의 콩깍지를 벗긴 후에 콩알을 깨끗하게 씻는다. 물에 씻은 콩알은 채반과 키친타월을 활용하여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해준다. 물기가 없어야 먹을 때 콩알이 잘 떨어지고, 성에가 끼지 않기 때문이다. 물기가 제거된 완두콩은 지퍼백이나 통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된다.

 

 

 

완두콩의 효능을 보면 아래와 같은데, 

 

혈관 건강 변비 개선 눈 건강 항암효과
두뇌 건강 뼈 건강 다이어트 피부건강

 

너무나 좋은 효능이 많아서 나도 많이 먹고, 우리 아들과 남편도 많이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완두콩의 청산 성분 때문에 복부 팽만감,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40g 정도가 적당하며,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 완두콩사과매쉬 만드는 방법

 

재료 : 완두콩, 사과, 기타 조리 도구들

 

 

 

 

만드는 방법 :

 

1️⃣ 냉동실에 얼려둔 완두콩은 30~40분 정도 물에 불려놓고, 완두콩의 속껍질을 깐다.

 

 

완두콩으로 아기 이유식을 만들 때는 속껍질이 아기 목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꼭 까서 하는 것이 좋다. (속껍질을 까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오랜만에 단순노동을 해보니 재미있었다.😁)

 

 

 

2️⃣ 속껍질을 깐 완두콩을 끓는 물에 20분 정도 푹 삶고, 물기를 제거한다.

 

 

완두콩은 절구에 으깨지고, 아기가 넘길 수 있을 정도로 무르게 푹 삶아준다.

 

 

 

3️⃣ 완두콩을 절구를 활용해 으깨준다.

 

 

이번엔 퓨레가 아닌 매쉬 형태로 간식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믹서기나 내사랑 핸드블렌더를 사용하지 않고, 절구를 활용해 으깨주었다.

 

 

 

4️⃣ 사과도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친 후 절구를 활용해 으깨준다.

 

 

사과를 끓는 물에 데치는 이유는 익혔을 때 더 잘 으깨지기도 하고, 아기들이 소화하기도 편하다. 또한 사과가 갈변되는 것을 막고, 알레르기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사과를 넣는 이유는 완두콩만 으깨서 만들었을 때는 특유의 향과 질감 때문에 아기가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과를 넣어줌으로써 맛도 더 달달하게 하고, 퓨레처럼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다. 

 

 

 

5️⃣ 으깬 완두콩과 사과를 섞어 한번 더 으깨준 후 보관 용기에 담으면 완성!

 

이유식이나 간식 모두 만들었을 때 그 색이 푸릇푸릇하면 건강하다는 느낌 때문인지 항상 보기가 좋다.😄 하지만 맛은...? 과연 '우리 아들이 잘 먹어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두콩 특유의 향이 나면서 너무나 건강한(?) 맛이었고, 사과 맛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 우리 아들의 반응 :

 

 

역시나 예상대로 처음 '완두콩사과매쉬'를 먹어 본 우리 아들은 처음엔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지...?'라는 표정을 지었다. 🤣 (너무 귀여워...ㅎㅎ) 내가 먹어봐도 그리 맛있지 않은데, 과연 우리 아들이라고 맛있을까 싶었다. 😆(아예 거부할까봐 조마조마...!)

 

 

 

 

하지만 우리 효자 아들~! 먹을 때마다 표정은 심각할지라도 아예 거부는 하지 않더니 한 숟갈, 한 숟갈 천천히 잘 받아먹었다. 그리고 한 끼 분량으로 덜어놓은 양을 다 먹었다.👏👏👏 크으~! 칭찬해!

 

 

완두콩 속껍질을 하나하나 다 깐 엄마의 정성을 아는지 그래도 다 먹어준 우리 아들 덕분에 직접 만든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완두콩사과매쉬'는 아이가 단맛에 익숙해질까봐 걱정이 들거나 건강한 이유식과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우리 아들~ 앞으로도 잘 먹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