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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 6] 임신 12주 / 1차 기형아 검사, 목투명대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뀨티❤ 2023. 3.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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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뀨티입니다. 오늘 둘째 임신 12주 차로, 1차 기형아 검사, 목투명대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까지 쭉~ 하고 왔어요. 첫째 때와 마찬가지로 기형아 검사는 언제나 떨려요.😆 오늘은 많은 산모분들이 걱정하시는 기형아 검사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1차 기형아검사

흔히 말하는 기형아 검사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결손 선별 검사'를 의미해요. 병원마다 실시하는 검사는 다를 수 있지만, 크게 4가지가 있어요. (부천 초앤유 여성병원 산부인과 기준)

 

종류 시기 비용 검사내용 정확도 검사결과 시기
통합분석 검사 1차 10-13주 6일 5만원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
92% 2차까지 채혈 후
1주 소요
2차 14-22주 6일 3만원
Quad Test 14-22주 6일 3만원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
80% 1주 소요
니프티 검사 10-23주 6일 60만원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99% 2-3주 소요
양수 검사 16-20주 50-90만원 염색체 유전자
검사
99% 2주 소요

 

일반적으로 통합분석 검사나 Quad Test를 진행하며, 고위험군이 나왔을 경우 니프티 검사나 양수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통합분석 검사나 Quad Test 상 검사결과가 고위험군으로 나오는 경우 양수 염색체 분석 검사를 시행하여야 기형가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어요.

 

35세 이상 산모는 다운증후군 확률이 월등하게 높다고 하여, 처음부터 양수검사를 권하기도 하죠. 하지만 각 기형아 검사의 비용차이 보이시죠? 니프티 검사나 양수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99%인 대신에, 검사 비용이 엄청 비싸요.😅

 

저는 첫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통합분석 검사를 선택했고, 이번에 1차로 채혈을 한 후에, 4주 후에 2차로 한 번 더 채혈하는 과정을 거쳐요. (피 뽑는 거 너무 싫은 1인...😂)

 

하지만, 여러분들...! 저 첫째 때 통합분석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가 고위험군으로 나왔어요. 하지만 니프티 검사와 양수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지 않았어요. 제가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셨는지 궁금하시죠? 그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따로 포스팅했어요.

 

결론은 기형아 선별검사는 100% 정상태아를 혹은 100% 기형아를 보증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아시는 게 중요해요! 저희 첫째 아들도 우려와 달리 너무 건강하고 똑똑하게 태어났거든요~!

 

 

임신 중 '기형아검사'에 관한 솔직한 경험 및 생각 나눔

처음 임신을 확인하기 위한 아기집 검사부터 시작해서 기형아 검사, 산전 검사, 막달 검사 등 임신 중에는 여러 검사를 받게 된다. 모든 검사가 다 떨리고 긴장되지만, 그중에서 가장 떨리고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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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 검사 고위험군 니프티 양수 검사 꼭 해야할까?

임신 중 1차 2차 기형아 검사를 마치고 고위험군 판정을 받고 나서 무너진 멘털과 함께 남편의 손을 꼭 부여잡고 아무 말 못 하고 눈에서 눈물이 흐르던 때가 생각난다. 남편과 저녁식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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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투명대 검사

이렇게 1차 기형아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채혈은 집에 가기 전에 진행하기로 하고, 정밀 초음파를 통해 목투명대 검사를 먼저 하기로 했어요.

 

이 때는 별도의 초음파실로 가서 일반 정기검진 때보다 훨씬 더 자세히 아이를 관찰해요. 뇌, 갈비뼈, 눈, 콧대, 팔, 손가락, 다리, 발가락, 길이, 몸무게 등등...

 

현재 태아가 뱃속에서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상태는 어떤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초음파 사진도 엄청 많이 출력되었어요~! (이제 슬슬 사람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우리 둘째, 벌써 대견해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고 제일 중요한 목투명대 검사는, '태아 목덜미 투명대 측정 검사'임신 10-14주 사이에 태아 목덜미 부위의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예요.

 

3mm가 기준으로, 두께가 증가되어 있으면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융모막융모검사 또는 양수검사를 고려하게 돼요.

 

저희 둘째는 1.54mm로 정상으로 나왔어요.😄 나머지 다른 부분도 주수에 맞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다행이었어요.

 

자궁경부암 검사

목투명대 검사가 끝나고, 진료실로 가서 자궁경부암 검사도 하고 왔어요. 자궁 경부암이란 자궁의 경부, 즉 입구 부분에 생기는 암으로, 주로 HPV라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감염되고, 아주 오랜 기간을 거쳐 암으로 변화해요. 이 때문에 을 통해 조기발견 할 수 있는 암이기도 하죠.

 

출처 : 서울리드내과의원 블로그

자궁경부암 검사는 초음파나 CT 같은 영상 검사가 아니라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솔로 경부를 살짝 긁어내어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요.

 

제가 진찰대에 속옷을 벗고 앉으면, 의사 선생님께서 질을 통해 질경이라는 도구를 넣어 경부를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한 후에, 솔을 넣어 세포를 채취하시죠.(그래서 저도 여의사 선생님께 진찰받고 싶었지만... 오늘 제 담당 선생님께서 갑자기 휴진이신 바람에 남자 선생님께서 검사를 해주셨어요. 왠지 모르게 너무 민망했지만... 그래도 검사는 검사! 잘 끝났어요.)

 

참고로 국가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서 2년에 한 번씩(홀수, 짝수 생년에 맞춤) 진행되는데, 저는 이번엔 유료로 받았어요. 출산 후 한 번 더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는데, 그때 이월해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총 검진 비용만 185,000원이 나왔어요. 임신바우처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지...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이렇게 기형아 검사, 목투명대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까지 모두 잘 마쳤어요. 명대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 너무 다행이었고, 나머지 검사 결과도 당연히 정상이라 믿고, 다시 태교에 전념하려고 해요.😘

 

처음 임신하셔서, 각종 임신 검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제 블로그 글을 보시고 많은 도움과 용기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임신일기는 이만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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