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 육아

[후기 아기 간식] 사과 젤리 만들기 (feat. 한천가루란?)

뀨티❤ 2022. 12. 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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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간식으로 초간단 사과 젤리를 만들어요!

 

요즘 부쩍 간식을 자주 찾는 우리 아들에게 떡뻥, 퓨레말고 새로운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어 사과 젤리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고 간단해요.

 

지금부터 후기 아기 간식으로 딱인 사과 젤리 만드는 과정을 공유할게요.😊(저는 ‘한 그릇 뚝딱 이유식’ 책 p.638 레시피를 따라 했어요!)

 


재료

사과 1개, 한천가루 2g

 

저는 아기 간식으로 젤리를 만들기 전까지 '한천가루'가 무엇인지 잘 몰랐어요. 여러분들은 아기 젤리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한천가루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젤라틴이 아닌, 한천가루로도 젤리를 만들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제가 사용한 한천가루는 이마트 매장에서 구입했어요. 재료준비가 끝났다면, 직접 만들어볼까요?

 

 

만드는 방법

1️⃣ 사과를 깨끗하게 씻고, 조각을 낸 후 갈아주세요. (원래는 책 레시피에 사과에 물 100ml를 넣고 갈라고 되어있었지만, 직접 해본 결과 젤리가 싱겁더라고요~ 저는 사과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한천가루(2g)는 물 50ml에 불려두었다가 끓여서 잘 녹여주세요.

처음에는 한천가루 2g의 양이 너무 적어 보여서, '과연 이 정도 가지고 젤리가 될까?' 의심스러웠지만, 결론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2g만 넣으세요.😆

 

3️⃣ 곱게 간 사과를 한천가루를 끓여서 녹인 물에 넣고, 눅진하게 더 끓여주세요.

 

4️⃣ 마지막으로 원하는 모양의 틀에 넣고, 냉장고에서 1~2시간 정도 굳히면 완성입니다!

저는 사과 젤리를 만든 직후 바로 다 소진하기 위해서 큰 머핀 틀에 부었어요. 곰돌이 모양, 하트 모양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모양의 틀에 넣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과연 아들의 반응은?

 

저희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젤리를 접해보았는데요,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어요.😁

처음엔 '잉~?' 하는 표정으로 젤리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재미있는지, 손으로 조물조물~ 촉감놀이를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평소에도 새콤한 과일을 좋아하는 저희 아들은 사과 젤리도 아주 잘 먹어주었어요. 아무래도 사과의 새콤한 맛과 젤리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나 봐요.😋

 

저도 처음에는 젤리라고 해서, '혹시 아이의 목에 걸리진 않을지...' 걱정했는데, 한천가루로 만들면 딱 아기가 먹기 좋은 포슬포슬하면서 탱글탱글한 식감의 젤리가 되니 걱정 마세요~

 

이렇게 과일젤리는 한천가루만 있다면, 꼭 사과만이 아니라 배, 귤, 딸기, 멜론 등 아이가 잘 먹는 과일로 무궁무진하게 응용해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혹시 집에 한 번에 다 먹기 힘든 양의 과일이 있다면, 이렇게 젤리로 만들어서 먹어보세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 입맛에도 꽤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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