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 육아/영어 & 교육

#2. 'uncle' 어떻게 읽지~?

뀨티❤ 2021. 7. 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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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첫날, 레벨이 제일 낮은 기초반에 배정된 나는 낯선 공기와 분위기 속에서 눈만 굴리며 눈치를 보기에 바빴다...🙄 미리 다니고 있던 원생들은 이미 서로 친해보였고, 영어로 교재를 읽으며 저마다 수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난 그저 멀뚱멀뚱...😖

드디어 수업시간. (읽기 수업이었던 거 같다.) 한 문장씩 돌아가면서 문장을 읽는데, 정확히 기억나는 건...! 초조하고 불안했던 내가 내 차례가 왔을 때 어떤 문장을 읽게 될지 미리 계산을 한 후 그 문장을 미리 연습해보려 했다는 것이다🤣 문장 자체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UNCLE'. (지금 글을 읽는 분들도 이 단어를 소리내어 큰 소리로 읽어보자. 어떻게 읽는가?!^^👄)

'uncle[ ˈʌŋkl ] 삼촌, 외삼촌' 이라는 지금보면 기초 단어일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엔 저 알파벳 조합이 왜 그렇게 낯설고 어려웠는지...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데... 다행히 내 앞 부분 차례일 때 그 단어가 먼저 나왔다! 귀를 쫑긋 세우고 다른 친구가 어떻게 읽는지 집중했다. '언끌? 엉클? 엉끌?' 이 비슷하게 혀를 굴리며 읽는데, 도저히 못 따라하겠었다...

드디어 내 차례..!
그래도 그 놈의 자존심이 뭔지... 모르는 걸 숨기기 위해 난 최선을 다해 읽었고, 'uncle'이 나왔을 때는 더 오바하면서 읽었었다...🗣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고 자신있게... '엉꼴~~~!!!'🤟 ㅎㅎㅎ 그걸 들은 원생들의 반응은..? ㅎㅎ 박수갈채와 동경의 눈빛~?

은 커녕... 킥킥대는 웃음소리와 인자한 미소를 띤 원어민선생님의 친절한 발음 교정:D

하... 그때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웠던지... 🥵 아직도 그 때의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선명히 남아있다...

하지만, 위 기억은 창피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지금의 내가 5학년 때의 나에게 참 감사한 때 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해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수업을 끝까지 들었고, 그 때 결심했다. 이왕 못하는 게 드러난 마당에, 더 당당하고 꿋꿋하게 정면승부하자는 것. 🙋‍♀️(티 안나게 미리 진도 나갈 부분을 예습하고, 수업 준비 해 간 건 비밀~~ㅎㅎ)

위와 같은 결심과 함께 과연 그때의 나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인가...?! 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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