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맞이 명소 BEST. 5!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이제 곧 새해가 밝아오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뜨거운 희망을 안고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이 기대되지 않으세요? 올해도 일출의 장관을 보며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과 소원을 빌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온가족이 새해를 바라보며 가슴속 염원을 이루기 위한 장소, 추억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 해맞이 관광지는 어딜까 생각해 보다가 연애할때 부터 알아두었던 국내에서 최고의 뷰 맛집으로 선정된 전국 해돋이 명소 BEST. 5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1. 울산 간절곶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39-2) 일출 예정 시간 07:31
한반도에서 새로운 아침을 가장 먼저 여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동해안에서 가장 처음으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해마다 신년 해맞이 행사 '울산 간절곶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간절'이라는 이름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멀리서 이곳을 바라보면 꼭 긴 대나무 장대처럼 보인다'한 것에서 유래한다고 해요. 이름처럼 간절곳의 지형은 바다쪽으로 육지가 삐쭉하게 튀어나와 있어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안전상의 문제인지 해맞이 행사는 열리지 않고 있지만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예요.
2. 포항 호미곶 (호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 일출 예정 시간 07:32
우리나라 지도상 호랑이 꼬리 부근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예요.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이 장관을 연출하는데 호미곶에 있는 해맞이 광장에 위치한 기념물인 '상생의 손' 조각상 사이로 떠오르는 장면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예요. 상생의손은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형물로,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어요. 사진 맛집중에 맛집이지요~ 해맞이를 보고 구룡포항에서 먹는 아침밥은 추억의 깊이를 더해 줄 수 있어요. 연인이나 가족과 일출을 보고나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나면 포스코역사관과 죽도시장 관광도 추천할 만큼 멋진 곳이예요.
3. 강릉 정동진역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돈진리 259) 일출 예정 시간 07:39
정동진역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철도역으로 레일바이크와 각종 영화 촬영 및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예요.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해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바다와 역의 경계가 크게 구분되지 않아 역에 들어서면 바로 바다의 모래사장이 펼쳐진 감성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안전 문제 때문인지 기차역과 해안백사장과 구분하는 담장을 설치하여 풍광이 예전만 못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은 들지만, 속초항에서 킹크랩 한마리 후루룩 짭짭하고 독도새우와 해물탕 그리고 물회로 입안에 감성을 더할수 있으니 다른 관광지보다 매리트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4. 여수 향일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1) 일출 예정 시간 07:36
여수 향일암은 지방문화재 제 40호로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예요.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644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한 곳으로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죠. 가파른 바위 절벽 위에 세워진 사찰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하늘을 가득 담은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요. 근처에는 돌산 갓김치와 게장을 맛있게 하는 전라도 특유의 맛집과 볼거리들이 많기도 하지요. 하지만 주차문제가 심각하고 생각보다 장소가 협소해서 인파가 몰리면 위험할 수 있으니 이점 꼭 참고하세요!
여수 여행의 장점은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과 순천이 가까워 순천만 낙안읍성까지 패키지로 짜면 짜임새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으니 이것도 알아두시면 좋아요.
5.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일출 예정 시간 07:36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된 곳이죠.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할수 있는 아름다운 산같은 분화구예요. 솔직히 성산일출봉의 해맞이는 일출봉에서 보는것도 좋지만 더 좋은 포인트는 따로 있어요. 바로 '광치기 해변'이예요. 에메럴드 빛 이끼의 바위가 요정의 숲처럼 만들어진 해안가를 눈 앞에 바로 두고 저 멀리 제주 바다와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새해는 언제 보아도 일품이기 때문이죠. 아침 일출을 보고나면 근처 백록횟집이나 맛나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아쿠아 플라넷에서 관광도하고 섭지코지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하며 바닷바람을 느끼면 아름다운 새해 첫출발이 될것이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제주 광치기 해변이 우리나라 일출 보는 장소중에는 원탑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국적이면서도 자연 그 자체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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