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 육아

아기 아보카도 먹는 시기와 고르는 법 + '아보카도사과퓨레' 이유식 만들기

뀨티❤ 2022. 6.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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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보카도 샐러드를 먹다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너무 좋아 우리 아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에게 먹이기 전에 해야할 것 하나! 아보카도에 대해서 조사해보기!

 


첫 번째, 아보카도의 효능은?


두 번째, 아보카도는 언제부터 아기에게 먹일 수 있을까?


세 번째, 이유식과 간식에 쓰일 아보카도 고르는 법은?

 

아보카도를 활용한 이유식이나 간식을 만들기 전에 위 세 가지에 대해 먼저 조사를 해 보았고, 바로 근처 마트에서 아보카도를 구매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사과와 함께 '아보카도사과퓨레'를 만들어주었다. 오늘은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해보고자 한다.😊

 

 

 아기 아보카도 먹는 시기와 고르는 법 + '아보카도사과퓨레' 이유식 만들기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 아보카도 효능은?

 

 

멕시코가 원산지인 '숲에서 나는 버터' 아보카도는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건강과일 중 하나로서 대표적인 효능은 아래와 같다.

 

 

1️⃣ 당분함량이 낮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다.

 

 

2️⃣ 비타민이 풍부하고, 필수지방산 성분도 있어 피부에 좋다.

 

 

3️⃣ 칼륨도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염증 완화, 항산화 작용, 콜레스테롤 관리, 혈관 벽 건강 등 너무나 좋은 효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유아 영양에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거의 20개의 영양소를 공급하고, 불포화지방산인 라놀산으로 이루어진 양질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중추신경계와 뇌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이섬유와 마그네슘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도 개선시킨다!(이유식 입자를 늘린 후 응아가 되직하게 나오는 우리 아들에게 꼭 필요한 과일!)

 

 

아보카도 효능을 조사하면서, 좋은 효능이 너~무~ 많아 우리 아들에게도 꼭 소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고, 현재 다이어트와 콜레스테롤로 고민하고 있는 우리 남편에게도 너무 좋은 과일인 것 같았다. 우리 집 두 남자들에게 아보카도 자주 먹여야겠다~!😍

 

 

 

🥑🥑 아보카도는 언제부터 아기에게 먹일 수 있을까?

 

 

잘 익은 아보카도를 기준으로 6개월에서 7개월 이후부터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보카도의 경우 간혹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여 나도 7개월이 조금 지나고 아보카도를 처음 시도해보았다. 다행히 생각보다 잘 먹어주었고, 별다른 이상도 없었다.

 

 

참고로 아보카도에는 지방이 많아 흡수가 더딜 수 있어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유식이나 간식을 만들 때 보고 있는 '한 그릇 뚝딱 이유식' 책에서 중기 간식 재료로 아보카도가 쓰이고 있고 , 평소 우리 아들이 새로운 식재료에 알레르기 같은 예민한 반응을 보인적이 없어서 7개월이 지나고 바로 먹였다.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신중히 판단하면 된다.)

 

 

 

🥑🥑🥑 아보카도를 고르는 법과 손질법은?

 

왼쪽이 덜 익은 것, 오른쪽이 잘 익은 것

 

아보카도를 고르는 법바로 이용할 것이라면 겉껍질이 검은 것을 고른다. 검은 것일수록 속이 잘 익어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껍질도 쑥 벗겨진다.(아보카도가 물컹물컹하다면 지나치게 익은 것이므로 주의!)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덜 익은 것을 사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실온에 며칠 두어 천천히 익혀서 먹어도 된다. 

 

 

 

아보카도는 껍질이 오돌토돌하면서 상처가 없고, 꼭지가 잘 붙어 있는 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보카도가 패인 곳이 있다면 아보카도가 멍이 들었음을 뜻하니 잘 살펴보자.

 

 

아보카도를 손질하는 법

 

1️⃣ 먼저 베이킹소다로 껍질을 깨끗하게 닦아준 뒤 흐르는 물에 헹군다.

 

 

아보카도가 너무 잘 익어 굳이 반대 방향으로 비틀지 않아도 쪼개졌다.

 

2️⃣ 칼집을 빙 둘러서 내준 뒤 양쪽을 잡고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껍질과 씨를 제거하여 사용한다.

 

(출처 : 한 그릇 뚝딱 이유식, p125.)

 

 

 

🥑🥑🥑🥑 '아보카도사과퓨레' 이유식 만들기

 

이렇게 아보카도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끝내고, 집에 있는 사과와 함께 '아보카도사과퓨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우리 아들이 잘 먹어주길 바라며...😘

 

 

준비물 :

 

아보카도 1/2개 & 사과 1/2개 & 기본적인 조리 도구들

 

 

 

만드는 방법 :


1️⃣ 잘 익은 아보카도를 잘게 썬 후 절구통을 활용하여 아보카도를 으깬다.

 

혹시 모를 알레르기에 대비해서 으깬 아보카도를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데웠다.

 

 

2️⃣ 사과는 깍둑설기 후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다.

 

 

 

3️⃣ 핸드블랜더나 믹서기로 사과를 갈아준다.

 

내사랑 도깨비 방망이, 핸드블랜더

 


4️⃣ 으깬 아보카도에 간 사과를 넣고, 잘 섞어주면 끝!

 

초록빛의 보기만 해도 건강한 '아보카도사과퓨레'가 완성되었다. (직접 맛을 보니, 너무 달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었다.)

 

우리 아들의 반응은?

 

 

처음엔 '이게 뭐지...?' 하는 심각한 표정으로 한 입 먹더니, 이내 곧잘 받아먹었다. 하지만 저번 단호박배퓨레보다는 덜 달아서 그런지 계속 달라고 입을 막 벌리진 않았다.🤣 (그냥 주는 대로 먹긴 하는데, 그리 맛있지는 않은 느낌? 😆 그래도 몸에 좋은 거니 열심히 먹어보자, 아들아~!)

 

 

 

절반 정도 먹으니 이내 집중력을 잃어 외할머니 등에 업혀서도 먹어보고, 어르고 달래 가며 그래도 많이 먹어주었다.😋 입에 묻히면서 잘 먹어줄 때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 이 맛에 간식 만드는 보람을 느낀다.

 

 

아기를 위한 이유식이나 간식을 만들거나 사서 먹이면서 식재료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는 것도 엄마가 되고 참 좋은 점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아직도 우리 아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식재료가 무궁무진한데, 앞으로도 식재료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아들이 다양하게 잘 먹어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