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백제칼국수, 손에 꼽히는 부천 중동 맛집으로 인정!

안녕하세요, 워킹맘 뀨티입니다. 어제와 오늘 비도 오고 흐린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가 엄청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천시청, 부천 중동 칼국수 맛집이자, 대기가 엄청나다는 백제칼국수 본점에 다녀왔어요.

 

특히 주말에 가면, 오픈런을 해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후기를 보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남편과 함께 먹고 왔는데요, 그 솔직 후기를 바로 말씀드릴게요! 아시죠? 제 블로그는 언제나 NO 협찬, 내돈내산입니다.😊

 

 

백제칼국수 본점 기본정보

 

✔ 위치 : 경기 부천시 석천로183번길 11

 

 

 

✔ 영업시간 : 화~일 11:30 ~ 14: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32-327-7090

 

✔ 주류는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반입도 NO! / 포장은 칼국수육수(백제/멸치) 및 비빔장만 가능해요!

 

 

백제칼국수 본점 솔직 후기

 

백제칼국수 본점은 부천시청역 근처 현대백화점 중동점 뒤편, 파리바게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에 주차공간은 따로 없기 때문에 현대백화점이나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현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딱 3시간만 운영하기 때문에 가게 오픈시간부터 마감할 때까지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요.😆 (간혹 수육처럼 인기 많은 메뉴는 재료가 빨리 소진될 때가 있다고 하니 주말엔 서두르는 게 좋아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대기(웨이팅) 명단을 작성하는 곳이 있어요. 전화번호는 기재받지 않고, 성명 / 메뉴 / 인원만 적고, 기다리면, 순서에 맞게 불러주세요. 음식 조리가 미리 들어가 한 번 적은 메뉴는 변경하기 어려우니 신중하게 적어야 해요. 

 

메뉴판 크게 보여드릴게요. 메뉴는 소고기육수가 베이스인 백제칼국수(8,000원) / 멸치육수가 베이스인 멸치칼국수(8,000원) / 비빔국수(8,000원) / 수육(14,000원) / 공기밥(1,000원) / 국수곱빼기(2,000원 추가) / 콜라, 사이다(2,000원)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와 남편은 백제칼국수, 비빔국수, 수육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이곳은 특히 수육이 맛있다고 해서, 안 시킬 수가 없었어요.😋)

 

저희 순서가 오길 기다리면서 손님용 셀프바도 둘러보았어요. 처음 반찬은 세팅해 주지만, 추가반찬은 셀프예요. 물, 물티슈, 아기포크, 가위도 셀프고요.

 

김치는 '국내산 땅끝 해남 배추로 매일 겉절이 김치를 담고 있다'라고 쓰여있어서, 그 맛이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칼국수 집은 뭐니 뭐니 해도 김치가 맛있어야죠!)

 

아기의자도 따로 있고, 대기 손님을 위한 공간도 가게 한쪽에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어떤 맛집을 가면, 밖에서 대기해야 할 때가 많은데, 이곳은 대기석이 실내에 잘 마련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게 그리 힘들지 않았어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더더욱 좋죠.👍

 

단, 아기 이유식은 따로 데워주지 않으신다고 하니, 아기를 동반할 경우 이유식은 미리 준비해 오세요!

 

드디어 기다리던 저희 순서가 왔고, 테이블에는 김치와 단무지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고추, 마늘, 새우젓 등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오면 돼요.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그 맛이 궁금했던 김치부터 먹어보았는데요, 김치... 정말 맛있었어요. 칼국수 맛집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직접 담근 맛있는 겉절이, 딱 그 맛이었어요.😍

 

이번엔 메인메뉴, 칼국수가 차례차례 서빙되었어요. 먼저 소고기육수 베이스인 백제칼국수! 저 뽀얀 소고기 국물에 푸짐한 국수 양 보이시나요? 따뜻하고, 진한 소고기 육수 국물을 한 입 딱 먹었을 때, 몸에 쫙~ 온기가 퍼지면서 너무 좋았어요.

 

새벽 5시부터 고아낸 육수라고 하더니, 그 깊이가 느껴졌고, 너무 진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딱 적당했어요. 또한 적당히 감칠맛도 나서, 중독성 있게 계속 들어가요.

 

칼국수 면도 쫄깃쫄깃 야들야들했고, 함께 들어있는 수육도 부들부들하니 칼국수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주었죠. 얼큰함과 칼칼함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와 후추를 꼭 추가하세요! 국물의 감칠맛이 더 살아나요.

 

다음으로는 비빔국수예요. 소고기육수가 함께 제공되고, 비주얼은 춘천에서 먹던 막국수 비주얼과 비슷했어요.

 

맛은 비빔장을 왜 따로 판매하는지 딱 알 것 같았어요. 새콤달콤하면서, 감칠맛도 확 나서, 비빔국수가 중독성 있게 끊임없이 들어가요. 함께 나오는 수육에 비빔국수를 싸서 먹으면 그 궁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덜 달았으면 했는데, 남편은 평소 좋아하는 비빔국수 맛이라며 너무 잘 먹더라고요. 평소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백제칼국수가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수육! 여러분들, 수육은 꼭 시키세요. 살코기와 비계가 섞여 있는데, 적당히 담백하고, 고소해서 겉절이나 비빔국수와 함께 싸 먹으면 그 궁합이 너무 좋아요~! 또한 돼지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마치 엄마가 김장한 날 정성을 다해 삶아 주신 수육 맛이었어요.😁

 

여기까지! 효자 아들이 낮잠을 자준 덕분에, 남편과 오랜만에 음식에만 집중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테이블 순환이나 음식 서빙도 질서 있고 빠르게 잘 이루어졌고, 주문한 음식들 모두 그 기본에 충실하면서, 감칠맛이 확 나서 맛집으로 소문이 난 것 같아요.

 

8,000원에서 더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으시고,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번엔 멸치칼국수 맛보러 꼭 다시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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