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알맞고,
감기에 좋은 이유식 & 간식은 뭐가 있을까?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때문인지 어느샌가 콜록콜록 기침과 재채기를 하는 우리 아들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이유식 &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어,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단호박양파사과수프'를 만들어주었다.
바로 만들어서 따뜻할 때 먹으면 어른 입맛에도 매우 맛있고, 단호박의 단맛 때문인지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던 '단호박양파사과수프'! 그 간단한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한다.😊
단호박의 효능
이유식 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단호박은 호박의 여러 품종 중에서도 맛은 물론 영양성분이 풍부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또한 단호박은 '펙틴 등 섬유질 /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 다양한 비타민 /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 / 다양한 아미노산과 지방산'까지 들어있어 건강상의 효능 때문에 슈퍼푸드라고도 불린다.
단호박의 구체적인 효능은?!
✔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함
✔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많아 체중 감량 다이어트에 효과적임
✔ 혈당 안정과 비뇨기 건강을 도움
✔ 항균 효능과 항암 작용이 있음
✔ 시력 개선과 면역력을 증진시킴 등등...!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단호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상처가 없고, 무겁고 단단하며 표면에 윤기가 없는 것이 좋다. 또한 단호박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물에 씻거나 자르지 않고, 원형 그대로 시원하고 건조하며 어둡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 참고자료 : by 그라디움(20.04.17.)
중기 이유식 간식 : 단호박양파사과수프
단호박은 건강에도 좋지만, 맛도 달고 부드러워서 아이들 이유식이나 간식을 만들 때 활용하기 정말 좋은 식재료이다.
나도 평소에 몸이 아플 때는 호박죽이나, 단호박 수프를 밥 대신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리 아들도 콜록콜록 기침감기에 단호박 수프가 너무 좋을 것 같아 시도해보았다.🙏(중기, 후기 이유식 간식으로 모두 추천한다.)
✔ 재료 : 단호박 60g, 양파 10g, 사과 20g, 분유물(모유) 100mL
→ 재료별로 옆에 적은 무게와 아래 레시피는 '한 그릇 뚝딱 이유식-중기 간식(p.365)' 책을 참고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집에 저울이 없어, 정확한 무게는 재지 않고 만들었다.(참고로 내가 사용한 재료의 양대로 하면, 2~3번에 나눠서 먹일 양만큼 만들어진다.😅)
1️⃣ 단호박은 찐 뒤 칼등으로 눌러 으깬다.
단호박은 전자레인지보다 찜기로 15분~20분간 찌니 훨씬 더 부드럽고 단 맛이 강화되는 것 같았고, 푹 찌고 나니 껍질도 쉽게 벗겨지도, 숟가락으로도 충분히 잘 으깨졌다.(난 2조각을 사용했다.)
❗ 하지만 단호박을 으깰 때는 절구에 빻으면 덩어리가 안 풀어질 수 있어 칼등으로 눌러서 으깨면 좋다고 한다.(한 그릇 뚝딱 이유식, p.117)
2️⃣ 사과와 양파를 준비한 후 사과와 양파는 잘게 다지고, 분유물(모유) 100ml를 함께 준비한다.
중후기 간식이라면, 어느 정도 재료의 입자감을 느끼게 해 줘도 되기 때문에 사과와 양파를 칼로 알맞게 다지거나, 믹서기를 사용해 입자감이 어느 정도 있도록 갈아도 된다.(또 단호박과 함께 끓이다 보면 입자가 처음 다졌던 것보다 더 작아진다.)
또한 현재 모유수유 중이지만, 아이 이유식이나 간식을 만들 때는 스틱분유를 잘 활용한다. 스틱 하나 당 100ml의 양이 들어있어, 요리할 때 계량하기 너무 편하다.
3️⃣ 분유물(모유)이 끓으면, 다진 사과, 다진 양파, 으깬 단호박을 함께 넣은 뒤 5~7분 정도 끓인다.
단호박이 들어가자마자 색깔이 노랗게 변하며, 정말 단호박 수프의 형태를 갖춰져 갔다.(맛있어져라~😊)
수프를 만들 때는 타지 않게 중 약불로 해줘야 하며, 수프가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이렇게 완성된 단호박양파사과수프는 아이 전용 이유식 용기에 담은 후 적당히 식힌다.(물론 이 양을 한 번에 다 먹이진 않고, 나눠서 먹였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든 단호박양파사과수프! 그 맛과 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우선 나는 만들자마자 후~불어서 딱 먹었을 때 따뜻하니, 단호박의 단맛이 확 나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다만, 양파가 좀 많이 들어갔는지 양파 맛이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졌는데, 다음번에 만들 때는 양파의 양을 좀 더 줄여도 좋을 것 같았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맛있는데, '우리 아들은 얼마나 더 잘 먹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드디어 먹여보았다.😁
그리고 역시는 역시~! 아무거나 다 잘 먹는 우리 아들은 첫 입 먹고, 그 맛이 마음에 들었는지, 입에 노란 단호박 수프를 묻혀가며 한 그릇을 뚝딱 다 비웠다.👍👍👍(이럴 때 열심히 만든 보람을 느낀다~!)
따뜻한 단호박양파사과수프를 한 그릇 다 먹고 나니, 아들 기침도 잦아든 건 기분 탓인지?! 모르겠으나...ㅎㅎ 요즘 같은 환절기에 아이들에게 해주기 너무 좋은 이유식, 간식이니 꼭 한 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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