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영어

뽀모도로 공부법은 공부 잘하는 법이 아니다.

뀨티❤ 2023. 8.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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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특정 공부법에 맹신하고 있으시지는 않으신가요? 우리 아이이들이 타고난 능력은 좋은데 잘못된 학습 방식이나 목표설정 때문에 자신의 능력의 반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요즘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관심있어하는 뽀모도로 공부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평균적인 학생들이 자신의 최대의 능력으로 공부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자신의 능력발휘를 못했던 학생이나, 그런 학생을 케어하는 부모님들은 더이상 손해보지 않는 최적의 방법을 배우게 되실겁니다.


1. 뽀모도로 공부법이란

뽀모도로 공부법이란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하는 ‘뽀모도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대학시절 토마토 모양으로 생긴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하여 25분간 집중 5분간 휴식하는 집중적 일 처리 방식을 제안한 것이 뽀모도로 공부법의 시작입니다.

 

뽀모도로 공부법 예시

뽀모도로 공부법의 장점.

 뽀모도로 공부법의 장점은 장시간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공부 자체를 거부하는 학습자가 요리용 타이머를 활용하여 학습 시간제한 시간 안에 집중력을 끌어올림으로서 아주 작은 성과라도 차곡차곡 쌓아 올라갈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뽀모도로 공부법의 단점.

 뽀모도로 공부법의 단점은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거나 20~30분 이상의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과 학습에는 제대로된 효율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특정 활동에 집중하여 에너지를 쏟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다시 그 집중력을 되돌리기 위해 20~30분 정도의 딜레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70분 이상의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을 30여분 정도 지속 하다가 휴대폰 알람이나 다른 사람의 방해를 3~5분정도 받고 다시 그 업무를 지속하면 70분동안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은 사람이 만든 성과물과 다르게  30분+재집중에 필요한 30분+나머지 필요시간 40분 총 100여분의 시간이 들어가야 성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글을 읽거나, 가볍게 문제를 풀고 학습하는 경우에는 뽀모도로 공부법이 도움이 되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학습활동에는 적합하지 않은 공부법 입니다.

 


2.  자신이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두뇌, 환경, 학습 방법)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그 이유와 함께 3가지 조건을 갖추는 방법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면서 알아차리기 어려운 첫번째 조건인 두뇌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두뇌

 

< 원시인의 뇌에서 벗어나야 한다 >

공부란 종합예술 혹은 스포츠와도 같습니다. 사람이 하는 활동이며 아주 고도화된 작업입니다. 그리고 그 작업에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인간의 뇌이죠.

 

비슷한 수준의 집안 환경과 학습방법에도 각각의 아이의 성적이 천차만별로 갈리는 이유는 유전적인 영향과 성격의 영향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신체관리와 뇌 사용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여성들의 배란기에는(생리기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통증과 함께 감정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그로인해 뇌 사용의 효율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려면 균형잡힌 먹거리와 휴식 그리고 신체 관리 방법을 통해 항상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될 수 있도록 몸을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준비를 해주지 않는다면 시간과 때와 장소에 맞춰 내가 의도하는 대로 뇌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저 유전자가 지시하는 대로  생존을 위해서만 수동적인 기능으로만 사용하게 됩니다. 마치 양자컴퓨터로 보일러 불 키고 끄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죠.

 

 잠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문제를 내보겠 습니다. 우선 아래의 문제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속도가 중요한 것이니 무조건 보는 즉시 2초 이내에 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1). 당신은 9명의 선수와 함께 올림픽 200m 결승에 나갔습니다. 전 세계인이 바라보는 가운데 170m 지점에서 죽을힘을 다해 2등을 제쳤습니다. 결승지점에서 온국민이 환호를 하고 가족들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몇등입니까?

(2). 아름다운 연못에 한 포기의 연꽃이 있습니다. 이 연꽃은 24시간마다 2배로 불어나는데 60일이 되니 연못의 수면을 완전히 덮어 버렸습니다. 연못의 수면이 절반만 덮여있을 때는 몇일이 걸렸을때 일까요?

 

 


1번의 정답을 1등, 2번의 정답을 30일 이라고 말하셨다면 당신은 95%에 속하는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같은 사람이지만 왼쪽은 원시인 오른쪽은 아인슈타인이 나와있는 모습
원시인과 인간의 차이


만약 1번의 정답을 2등, 2번의 정답을 하루라고 대답하신 분은 자신의 뇌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5%이내의 사람입니다.

사실 1번의 정답은 2등입니다. 1등을 제치면 1등 2등을 제치면 2등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2번의 정답은 59일 입니다. 하루에 두배씩 자라나는 연꽃이므로 당연히 하루 전이 절반만 덮여있었을 겁니다.

 통계적으로 95%에 속하는 사람들은 당연하게 이렇게 오답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의식적 뇌사용 훈련이 되있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은 정답을 알고 있음에도 자동적으로 오답을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생존에 최적화된 원시인의뇌 즉, ‘직관’을 활용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슈퍼컴퓨터보다 복잡하고 성능이 좋다는 우리의 대뇌를 전부 활용하지 않고 보일러를 키고 끄는 것 처럼 단순한 작동 시스템인 직관을 사용하는 이유는 뇌가가진 에너지 비효율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성인 남성 1350~1500g, 여성 1200~1250g 정도로 평균 체중의 약 신체의 2%이하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뇌는 포도당 형태로 하루에 350~450kcal를 소비하며 이는 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20~25%에 해당합니다. 몸이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아이들일 수록 이 비율은 더욱 커져 5~6세인 경우 60%정도가 뇌에서 소비됩니다.

 

 우리의 뇌가 항상 작동한다면 매순간 전체 에너지 중 20~60%를 뇌사용에 써야합니다. 이는 생존에 극도로 취약한 방식입니다. 한국인의 인사가 "식사는 하셨습니까?"할정도로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언제 에너지원을 섭취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조상의 조상인 원시시대는 더욱 혹독했습니다. 특히 빙하기나 대기근 같은 재난상황에 국가나 복지 시스템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뇌를 최대한 사용하는 개체는 효율적으로 살아남아 후손을 남기기 어려웠고, 상대적으로 신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조상들이 살아남아 짝을 이루고 자손을 생산하여 지금의 인류에 도달 할 수 있었습니다.

 

 선조들의 유전정보를 물려받은 현대인들은 먹을것이 풍족함에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조상의 유전자 때문에 뇌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는 이유는 이때문입니다. 현재 주변 상황의 모든 정보는 21세기 수준이지만 몸은 원시인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 판단이나 결정을 내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시인처럼 주로 직관을 활용하는 것이지요.

 

 이제 직관과 뇌사용에 개략적인 부분을 이해했으니 우리의 주 목적인 학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봅시다.

 

< 호흡과 명상 >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원시인의뇌(직관)의 뇌를 사용하고 현대인의뇌(생각)를 자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가진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가 성적향상이나 취업을 목표로 기존에 쓰지 못하고 있던 자신의 능력을 회복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호흡과 명상에 있습니다.


우선 이해를 돕기위해 언제 원시인의 뇌가 주로 활동하고 이를 어떻게 억제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 대부분의 상황+긴장이 발생하거나 지속될 때 우리의 뇌는 에너지 효율을 위해 원시인의 뇌(직관)를 사용하게 됩니다.
#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의 지배를 받을때는 현대인의 뇌가 작동을 멈추고 원시인이 됩니다.

 

 평상시에는 에너지의 효율을 위해 뇌사용을 최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과중한 업무를 하거나 무엇인가 위협에 노출되는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하게 되면 우리는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어두운 외길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난다든가, 교통사고가 나서 함께 탑승한 가족의 사지가 절단되고 피가 온 사방으로 튀어있다던지, 공포영화를 본다든지, 운전 중 시비가 붙어 욕설과 모욕을 당해 극도로 흥분하면 동공이 확장되고 심장박동과 호흡수가 많아지면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본능에 가까운 원시인의 상태가 됩니다.

 

 긴장 상황이 되면 뇌에서는 ‘생존을 위해 온몸에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이 작동됩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호르몬에 의해 심박수 증가 혈액량 증가 호흡이 증가하면서 동공이 확장되며 근육이 수축합니다. 그리고 절대적 생존에 집중하기 위해 에너지 낭비가 심한 대뇌의 대부분의 기능인 현대인의 뇌를 차단합니다.

 이렇게 직관에 의해 동물적인 감각이 올라가고 생존에 최적화된 원시인(동물에 가까운 상태)가 되는겁니다. 이런 동물의 상태가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되면 우리의 뇌는 이런 상태에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위해 시스템을 최적화 합니다. 원시인의 뇌가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말이죠.

 

  이처럼 소수의 사람들만 자신의 능력 그대로를 발휘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학습능력도 떨어지며 직관으로 내리는 판단과 결정이 주가되기 때문에 깊은 사고력이 있는 옳은 판단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목적지가 아닌 느낌과 감정으로 방향을 정하고, 마치 사이드브레이크를 걸고 풀악셀을 밟는 자동차가 운전자가 되어 인생이라는 도로를 달리는 것 입니다.

심호흡과 명상이 두뇌의 최적화에 좋은것을 남자가 깊은 숨을 들이쉬고 그 주변으로 다양한 도형이 머리주변을 맴도는것으로 표현함
심호흡과 명상


그렇다면 어떻게 윈시인의 뇌사용을 줄이고 인간의 뇌를 주로 사용하게 만들까요?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약물이 가장 빠르겠지만 부작용이 없이 지속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심호흡과 명상입니다.

위급 상황에 출동한 119구급대나 112긴급출동 경찰관이 이런 사람을 맞닥뜨리면 하는 말이 뭘까요? “000선생님 심호흡하세요!” “자 진정하시고 심호흡 하세요!”입니다. 이것은 매우 과학적이고 인체를 이해한 최적의 해결책 입니다.


심장박동 및 기타 호르몬 분비작용은 의식적으로 조절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심장아 천천히 뛰자.' '호르몬 분비 이제 그만.' 이렇게 생각한다고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격해지거나 극도로 침울해 졌을때 머리는 알지만 그 상태가 쉽게 벗어나지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호흡은 의식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원시인의 뇌를 역으로 잠재우고 현대인의 뇌를 의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내부자극과 외부자극이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작동합니다. 교감신경과 호르몬 물질들이 심장박동과 호흡을 증가시켜 내 몸을 극도의 긴장상태로 만들어 대비하게 만들었다면, 의식적으로 조절가능한 호흡을 통해 내 몸에 반대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외부 상황과 유전자의 지시에 의해 호르몬이 계속해서 몸을 원시인 상태(생각없는 직관상태)로 이끌고 있지만, 이런 본능의 상태를 거부하고 의식적으로 깊은 호흡을 하게 되면 우리의 뇌는 ’호흡이 이렇게 안정적인 상황이면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이다.‘라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안정적인 상태라고 착각한 뇌는 긴장상태를 해제하고 부교감 신경을 작동시켜 심장박동수를 낮추고 신체 밸런스를 되돌립니다.

 이때 에너지 낭비가 심하지만 학습과 깊은 사고에 필요한 대뇌 기능도 되살려 다시 작동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혈액으로 산소와 에너지원들을 공급합니다. 그럼 긴장이 사라지고 최대한 대뇌의 기능을 사용 가능한 상태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평정심이 지속되고 일정한 호흡과 심박수가 유지되면 감정의 중립상태와 더불어 우리 뇌를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공부를 해도 성과가 안나오거나,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면  뇌의 최적화를 위해 호흡을 깊게 하는 것을 생활화 하시기 바랍니다. 깊은 호흡과 평정심 유지의 반복이 곧 명상이고 이를 생활화 한다면 당신은 매일 매일 브레이크를 밟고 악셀을 밟고있는 보통 사람을 벗어나 원래 가지고 있던 최적의 컨디션으로 멋진 인생을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습니다.

 

#심호흡법

 

  •  평상시 호흡을 깊게 쉬는것이 중요합니다. 가슴으로 가볍게 마시고 내쉬는것이 아니라 배를 이용해 횡경막을 끌어내려 숨을 깊게 들이마쉬고 내뱉는것이 습관화 되도록 하시는게 좋습니다.
  •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감정의 변화가 올 때마다 심호흡을 하여 들숨 4초, 숨참기 2초, 날숨 4초 이상을 반복하여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반복합니다. 호흡이 안정화되는 것은 감정상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상방법

  • 명상은 심호흡을 기반으로 하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거나 노출되지 않는 조용하고 편안한 곳에서 실시합니다.
  • 손가락 발가락 끝단부터 내 몸의 장기 하나 하나에 시선을 옮겨가며 의식적으로 힘을 빼줍니다.
  • 머릿속에 떠오르는 잡념이 생길 때 마다 의식적으로 호흡에 집중하면서 다시한번 내 몸의 구석 구석에 의식의 시선을 옮겨가며 무념무상의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 일정 수준의 명상을 할 수 있게 되면 세상과 나의 구분이 모호해 지면서 자유로움과 평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론머스크, 저커버그, 빌게이츠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매일 명상을 하는 이유도 다 자신의 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의 비효율에서 벗어나 본인의 100% 실력발휘를 원한다면 뇌를 이해하고 심호흡과 명상을 생활화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편에는 최적화된 우리의 뇌를 유지하는 영양습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