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 8] 임산부 감기약, 피부 연고, 전기장판 사용 문의!

안녕하세요, 워킹맘 뀨티입니다. 얼마 전 아들이 먼저 감기에 걸리고, 뒤이어 저도 감기에 걸려 현재까지도 코막힘과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고, 다리에는 원인 모를 피부습진까지 생겨 가려움증과 싸우고 있어요.😂

 

현재 임신 중으로 아무 약을 먹거나 바를 수 없어, 오늘 둘째 정기검진으로 산부인과에 가는 김에 임신 중 김기약, 피부 연고, 전기장판 사용 문의 등 이것저것 꼼꼼하게 물어보고 왔어요. 그 정보를 공유해 드릴게요.

 

 

임신 중 감기

 

제가 저번 임신일기 7⬇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임신 중에 감기로 고통받고 있다면, 절대 참지 마세요. 산부인과 담당 선생님께 감기 증상을 말씀드리면,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감기약으로 처방해 주세요.

 

[임신일기 7] 임산부 감기, 감기약 복용해도 괜찮을까? (+임산부 대추차)

 

저는 이번엔 위와 같은 약(뮤테란캡슐 200밀리그램, 코싹엘정)과 가글액(삼아탄툼액)을 처방받았어요.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양치 후에 가글을 하면 입과 목의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가글액(삼아탄툼액) 사용방법은 1일 2~3회, 15mL의 원액으로 가글을 하거나, 소량의 물로 희석시켜 사용하는 거예요. 단, 입이나 목의 작열감 또는 따가움, 미각 변화, 구강 건조 등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세요.

 

이렇게 한 이틀 정도 쉬면서, 처방해 주신 약을 복용하니 확실히 감기가 좋아져서, 지금은 이렇게 블로그 글도 쓰고,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요.😊

 

임신 중 피부염증

 

감기에 이어서 다리에 아래와 같은⬇ 원인 모를 습진이 생겨 씻은 후나 자기 전에 그 부위가 너무 가려워 힘들었어요. [사진 주의!]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이는 '화폐상습진'의 일종으로, 임신을 했다고 해서 생기는 염증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마치 동전처럼 동그란 모양으로 습진이 나있죠?😥)

✔ 화폐상습진이란?

화폐상 습진은 홍반, 부종, 가려움, 진물 등의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원형 또는 화폐모양의 병변부위가 보이기 때문에 화폐상 습진이라고 불러요.

손등, 팔,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 어디든 발생할 수 있고, 화폐상 습진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아토피의 과거력, 유전적 요인, 면역력 저하 등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이 또한 현재 임신 중인 상태에서는 피부연고를 바르는 것이 제일 최선이라고 하셨고, 저는 아드반탄 크림이라는 연고를 처방받았는데, 이는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어요. 따라서 임산부와 수유부는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건 맞으니, 담당 선생님과 꼭 면담 후 사용하세요.

 

저는 가려움증을 예방하고,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습진 부위에만 발라주고 있는데, 확실히 가려움증은 줄어들었어요!

 

임신 중 전기장판 사용여부

 

그리고 제가 추가로 물어본 질문이 바로, '임신 중 전기장판 사용여부'였어요. 감기에 걸리니 몸이 너무 춥기도 해서, 요 근래 전기장판을 계속 사용했는데, '전기장판의 전자파 때문에 혹시 뱃속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닐까...?' 너무 걱정되었거든요.😅

 

이건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마다 의견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저희 담당 선생님께서는 아직 전자파가 임산부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결론이 없다고 하셨어요. 

 

따라서 임신 기간 10달 내내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추울 때 잠깐씩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요즘 같은 환절기 날씨나, 감기에 걸려 몸이 추울 땐 그냥 마음 편히 사용하고 있어요.😊 (전자파가 너무 걱정된다면, 우리가 매일 들고 사는 스마트폰부터 멀리해야겠죠...?😆)

 

그래도 전자파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온수매트나 탄소매트처럼 전자파가 차단되는 매트를 사용하시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일 것 같아요.

 

임신 16주 차 성별공개

 

마지막으로 임신 16주 차에 접어든 지금, 드디어 우리 둘째의 성별을 알게 되었어요. 태아 성별은 14주만 지나도 알 수 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를 보시더니, '골고루 키우시겠네요~, 첫째 때와는 다른 색깔의 옷을 준비하세요~'라고 말씀하시면서, 태아의 중요부위(?)를 보여주시더라고요.😁

 

첫째 아들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에 딸임을 확신하고, 둘째는 딸을 바랐던 저와 남편은 입가에 미소를 숨길 수 없었어요. 

 

물론 임신 중에 입덧, 감기, 피부 습진 등으로 몸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며,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아이를 보니, 아픈 것 싹 잊게 되더라고요~🥰 

 

엄마인 저는 아프면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며, 여차여차 잘 이겨내면 되니, 우리 아가만 건강하게 잘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정기검진을 마치고, 2차 기형아 검사 두 번째 채혈까지 다 한 후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음번에도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신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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