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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뷰 레스토랑] 63빌딩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 코스요리 후기

뀨티❤ 2023. 3. 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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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킹맘 뀨티입니다. 여러분들 혹시 '네고왕' 보셨나요? 저번 네고왕에서 '한화리조트'편을 하면서, 아쿠아플라넷 63 종합권(아쿠아플라넷 63, 63 전망, 맥스달튼 전시전) 티켓을 18,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득템찬스가 있었어요.

 

이 때다 싶어 얼른 티켓을 구매해 놓고, 63 빌딩을 가기로 했는데... 남편이 저 몰래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놓은 것 있죠~! 그것은 바로 한강뷰를 바라보며 품격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63 빌딩 고층부 레스토랑을 예약해 놓은 것이었어요. 입과 눈이 황홀했던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

 

워킹온더클라우드 기본정보

 

위치 :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59층

 

 

운영시간 : 월~금 11:30~22: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 토~일 11:00~21:30(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사전 예약 필수이며, 당일방문 고객의 입장은 제한. 예약문의 02-789-5904

 

가는 방법 : 지상 1층으로 올라와서, 고층부 레스토랑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해요.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있고, 또 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주차안내 : 63 빌딩에는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장이 있어요. 워킹온더클라우드에 갈 경우 지상주차장 혹은 지하 동편주차장에 주차하세요.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식사 시 63 빌딩 주차 3시간 무료지원이 돼요.

 

워킹온더클라우드 식사후기

 

우선 59층 워킹온더클라우드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전경이에요. 서울 도심과 한강이 쫙~ 내려다보이면서 막혀있던 가슴이 뻥~ 뚫렸어요. 이 맛에 한강뷰 레스토랑에 오나 봐요.^^ 저녁때 와서 야경을 바라봐도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내부는 약간 올드한 듯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꼭 미리 예약하셔서 창가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 아들도 창가에 몸을 기대기도 하면서, 처음 보는 광경에 기분이 아주 좋아 보였어요.^^

 

저와 남편은 각각 '벨로' 코스(128,000원)와 '몬타나' 코스(85,000원)를 주문했어요. 벨로 코스와 몬타나 코스의 식순지인데, 가격 차이가 나는 만큼 벨로코스의 메뉴가 더 많죠?

 

벨로코스 : 허브와 마늘 버터를 곁들인 달팽이 - 파이로 감싸 구운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 - 그릴에 구운 바닷가재 꼬리와 브랑다드 - 셔벗 - 참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 특선 디저트 - 커피 또는 차

몬타나코스 : 해산물 샐러드와 국내산 한우 카르파초 -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 - 참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와 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흑가자미 구이 - 특선 디저트 - 커피 또는 차

 

깔끔하게 세팅된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면 되는데요, 예약할 때 미리 아기가 있다고 말씀드리면 아기의자, 아기식판, 아기수저도 세팅해 주세요. 

 

그럼, 남편이 먹은 몬타나 코스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해산물 샐러드와 국내산 한우 카르파초

몬타나 코스의 첫 번째 요리, '해산물 샐러드와 국내산 한우 카르파초'예요. 신선한 관자, 새우살, 고소한 연어, 살짝 익힌 한우가 입맛을 상큼하게 해 주었어요. 무엇보다 국내산 한우 카르파초는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더라고요.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

두 번째는 따뜻한 '닷가재 비스크 수프'예요. 바닷가재로 만들어서 비릴 줄 알았는데, 전혀 비리지 않았어요. 오히려 바닷가재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수프 안에 바닷가재도 조각조각 들어 있었어요. 

 

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와 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흑가자미 구이

다음은 몬타나 코스의 메인요리인 '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와 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흑가자미 구이'예요. 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흑가자미 구이는 정말 부드럽고, 비린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소고기 안심스테이크도 미디엄 웰던으로 요청드렸는데, 익힘 정도도 딱 알맞아 너무 먹기 좋았답니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고구마샐러드, 연근칩, 구운 아스파라거스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특선 디저트

특선 디저트로는 '트 초콜릿케이크와 마카롱'이 나왔어요. 과하지 않은 민트맛이 달달한 초코와 잘 어울려서, 입안을 상쾌하게 해 주었어요. 마카롱은 달달하고, 쫀득했어요.

 

커피

그리고 몬타나 코스의 마무리로 '뜻한 아메리카노'를 요청했어요. 식사의 마무리는 역시나 커피죠~?

 

몬타나 코스는 메뉴 수가 많진 않지만, 그래도 식전음식 - 메인메뉴 - 디저트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물론 성인 남성이 배불리 먹기에 양이 많진 않았고, 고급스럽고 맛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은 느낌이랍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먹은 '벨로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허브와 마늘 버터를 곁들인 달팽이

벨로 코스의 첫 번째 요리는 '허브와 마늘 버터를 곁들인 달팽이'에요. 생전 처음 달팽이 요리를 먹어보았는데, 첫 느낌은 마치 골뱅이를 먹는 것처럼 쫄깃하고, 고소했어요. 무엇보다 허브, 갈릭 버터, 바질 버섯 맛의 소스가 감칠맛이 나면서 싹싹 다 긁어먹고 싶더라고요^^ 달팽이의 쫀득함과 소스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식전빵

이건 식사 중에 나온 '전빵'이에요. 식전 빵의 겉은 쫄깃하고 속은 비어있으면서 촉촉했어요.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앞에 나온 달팽이 요리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었어요.

 

파이로 감싸 구운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

두 번째는 제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던 '파이로 감싸 구운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예요. 겉에 구름처럼 부풀어 오른 게 파이인데, 숟가락으로 찌르면 푹~ 꺼져요.

 

겉의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파이를 손으로 뜯어, 안에 들어있는 따뜻한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담백한 파이와 바닷가재의 진한 맛이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릴에 구운 바닷가재 꼬리와 브랑다드

세 번째는 '그릴에 구운 바닷가재 꼬리와 브랑다드'인데요. 크기가 조금 작아서 아쉬웠지만, 안의 살코기 부분은 부드럽고 짭조름했어요. 남편과 하나씩 나눠먹으니, 금방 사라져 버렸답니다.^^

 

셔벗

다음으로 메인메뉴를 먹기 전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클렌저 음식으로 '셔벗'이 나왔어요. 상큼한 라즈베리 맛의 셔벗이었고, 덕분에 입안을 깔끔하게 비우고 메인 요리를 맞이할 준비를 했어요. 위에 금가루도 살짝 뿌려져 있어요.

 

참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드디어 벨로 코스의 메인 메뉴인 '참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가 나왔어요. 최상급 한우로 만든 안심 스테이크는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특히 저는 웰던으로 굽기를 요청드렸는데, 개인적으로 피 나오는 걸 싫어하는 저에게 질기지도 않았고, 딱 알맞은 굽기였답니다.

 

함께 나온 고구마 샐러드, 미니 통고구마, 구운 방울토마토, 구운 브로콜리도 스테이크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특선 디저트

벨로 코스의 특선 디저트는 '블루베리 치즈케이크와 마카롱'이었어요. 블루베리의 상큼함과 치즈케이크의 꾸덕하면서 고소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마카롱도 쫀득하면서 달달했고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가 올려져 있어서,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차(허브티)

임신 중인 저는 마지막 차로 시원한 허브티를 요청드렸어요. 시원한 허브티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어서, 상쾌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눈앞에 멋진 한강뷰를 바라보며, 입까지 황홀했던 식사를 마쳤어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고급스러운 맛을 많이 느껴볼 수 있었어요.^^ (남편 고맙고, 사랑해요.)

 

물론 중간중간에 소리 지르며, 움직이려는 우리 아들을 달래 가며 먹느라, 약간 정신없긴 했지만... ㅎㅎ 그래도 직원분들의 빠른 서빙과, 친절함 덕분에 식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벚꽃이 더욱 만개하는 따뜻한 봄이 되면,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식사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구와 이곳에 와서 멋진 뷰를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및 전국 벚꽃 명소 정보도 확인하셔서, 더욱 즐거운 봄나들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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