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강화경찰수련원' 4인실 숙박 후기(+바베큐장 정보!)

안녕하세요, 워킹맘 뀨티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지인 가족과 함께 강화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숙소는 경찰인 지인 덕분에 '강화경찰수련원'에 묵게 되었는데요. 가격 대비 시설도 좋고, 너무 잘 쉬다 와서 자세한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강화경찰수련원 기본정보

 

▷위치 :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65번길 15

 

▷문의전화 : 032-937-3863

 

▷숙박비용 : 1박 기준 4인실(10,000원) / 6인실(15,000원) / 8인실(20,000원)

 

▷주의사항 : 경찰수련원은 경찰분들을 위해 제공되는 곳이기 때문에 본인 혹은 동행자 중 반드시 경찰이 있어야 하며, 경찰복지포털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 후 당첨이 되어야 갈 수 있어요!

 

▷ 주차시설 : 주차장은 숙소 바로 앞에 넓게 있어요.

 

강화경찰수련원 숙박후기

 

강화경찰수련원에 도착하니 포돌이와 포순이가 반갑게 방문을 환영해 주었어요.^^ 다른 지역의 경찰수련원에 비해 규모나 시설이 그리 큰 편은 아니에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신분증을 제시한 후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올라가면 돼요. 1층 로비 곳곳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고, (가보진 않았지만) 노래방도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어요.

 

카운터 앞에 붙어있는 '강화씨사이드리조트 할인 안내'와 '수련원 이용안내 및 주의사항'도 꼼꼼히 확인했어요. 입실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퇴실시간은 퇴실일 오전 11시까지예요.

 

저희 가족이 묵은 4인실은 거실, 부엌, 발코니,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온돌방으로 배정받았고, 거실 외에 별도로 방이 있지 않아서, 딱 한 가정이 이용하기에 좋아요. 뷰는 오션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건물 등으로 막혀 있진 않아요.

 

이곳은 자율 냉난방으로 에어컨과 보일러 조절장치도 있어요. 여행 간 주말에 날씨가 생각보다 추웠는데, 보일러 바닥 난방이 정말 뜨끈 뜨근하게 잘 작동되어서 너무 따뜻하게 잘 수 있었어요.(난방은 2~3L로 설정해 놓으면 돼요.)

 

부엌에는 고무장갑, 수세미, 세제, 수저, 주걱, 컵 등 기본적인 식기류와 냄비 등이 구비되어 있어요. 객실 내에서 찜류, 육류, 어패류 등은 취사가 불가하니, 꼭 바베큐장을 이용해야 해요.

 

전자레인지, 밥솥, 커피포트도 있어서 아이 이유식을 먹이는 데도 문제가 없었어요. 

 

화장실 내부에 따로 욕조는 없고, 휴지, 비누, 샴푸, 바디워시만 제공돼요. 치약, 칫솔, 린스 등 필요한 것들은 다 따로 준비해오셔야 해요. 수건, 일회용 목욕타월, 드라이기는 거실에 구비되어 있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외부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보았어요. 숙소에서 바베큐장까지 짐을 옮길 수 있도록 1층 로비에 쇼핑카트가 있더라고요. (정말 좋은 센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점도 있긴 하지만 규모가 작아요. 또한 강화 경찰수련원 안에는 따로 카페, 편의점, 식당 등이 없으니, 필요한 것들은 미리미리 사 오세요. 저희는 수련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하나로 마트를 이용했어요.

 

강화경찰수련원 바로 옆에 카라반 캠핑장도 있어요. 이건 수련원과는 별도로 예약해야 하는 곳인데, 나중에 기회가 또 된다면 카라반도 이용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수련원 뒤편에는 바베큐장도 있어요. 제가 가보았던 경찰수련원 중에 바베큐장 시설이 제일 좋았어요. 컨테이너 건물 내부에 테이블과 화로가 여러 개 놓여 있어서, 추운 날씨에도 이용하기 괜찮을 것 같았어요.

 

바베큐장은 무료이며,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고, 비어있는 자리 중 원하는 자리를 고르면 돼요. 숙소에서는 집게, 가위, 토치 정도만 제공해 주고, 숯, 석쇠, 부탄가스, 철판 등 바베큐장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들은 다 미리 준비해오셔야 해요.

 

오후 4시부터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나더라고요~ (아쉽게도 저희 가족은 아들이 감기에 걸려, 바베큐장을 이용하지는 않고, 외부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어요.)

 

마지막으로 퇴실할 때는 일반 쓰레기와 분리수거를 구분해서 버린 후에 키를 반납하면 돼요.

 

여기까지 만원이라는 정말 착한 가격에 방도 뜨끈뜨끈하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와서, 아이와 함께 1박 2일 동안 불편함 없이 너무 잘 이용했어요. 나중에는 부모님도 모시고, 바베큐 준비도 해와서 더 오래 있고 싶더라고요.^^

 

만약 경찰이시거나, 주변 지인 중에 경찰이 있다면, 꼭 여행지 근처 경찰수련원 숙소를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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