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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DDP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시 후기와 굿즈

뀨티❤ 2023. 3.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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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킹맘 뀨티입니다. 오늘은 3월 23일부터 시작된 따끈따끈한 전시회 후기 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우리 시대가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이자, 영국 팝아트의 상징인 데이비드 호크니를 만날 수 있는 전시인데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정보부터, 전시 후기, 굿즈 소개까지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데이비드 호크니 - Swimming Pool

 

전시 기본 정보

 

전시명 :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 1960s Swinging London

 

전시기간 : 23.03.23.(목) ~ 23.07.02.(일) (휴관일 없음 / 공휴일 정상 운영)

 

전시장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전시 1관(B2, 배움터)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표 및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7시 마감)

 

티켓가격 : 아래 표 참조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예매

 

주차정보 : DDP 주차는 당일 사용 금액 2만 원에 1시간, 5만 원 2시간까지 지원돼요. (성인 티켓 2장을 구매해도, 주차를 1시간 밖에 지원받지 못하는 건 좀 너무해요...😥) 

* DDP 주차 요금 : 30분 2,400원 / 1시간 4,800원 / 2시간 9,600원 / 4시간 19,200원

 

정규 도슨트 진행 : 월~금 (주 5일) /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일 3회) / 각 타임별 최대 40명으로 제한

 

H.Point App에서 무료 오디오 가이드 제공

 

전시 감상 후기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는 'DDP 지하 2층 전시 1관'으로 내려가면 돼요. 티켓 오피스에서 전시 티켓을 받고, 바로 입장하면 됩니다.

 

영국 팝아트의 흥미진진한 세계로 이끈다는 이번 전시에 대한 간략한 설명부터 읽어봤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 초기, 중기 작품 60여 점과 팝아트 운동에 크게 기여한 영국의 팝아티스트 15인의 예술가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만 기대하셨다면... 실망할 수 있답니다.😆)

 

전시회 입구부터 뭔가 팝아트스러운(?) 느낌이 풍기죠~😁 ‘팝아트’ 하면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미국 거장들부터 떠오르지만, 팝아트가 태동한 곳은 원래 영국이라고 해요.

제일 먼저 영국의 팝아티스트 15인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는 것으로 전시는 시작돼요. 피터 블레이크, 앨런 앨드리지, 데렉 보쉬어, 에두아르도 파올로치, 조 틸슨, 마이클 잉글리시 등 이렇게나 많은 영국의 팝아티스트들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타임지 표지에 'LONDON : The Swinging City'라는 표현 보이시나요? 1966년 4월 15일 타임지 표지에 'Swinging London'이라는 말이 처음 쓰였다고 하는데, 이는 1960년대 사회적, 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의 활기차고 에너지 가득한 영국 런던의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역동적이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광고, 영화, 사진 같은 대중문화의 요소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전통적인 가치와 태도에 도전했다고 해요.

 

전시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구간도 있어요. 잠깐 멈춰 서서 보는 것도 꽤 흥미로워요. 그다음 'Swinging London'에서 문화 운동의 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한 팝아트와 그 팝아트를 주도하며 트렌드를 만들어간 작가 그룹인 '인디펜던트 그룹'을 조명하는 작품을 감상하는 구간이 있어요.

 

다음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대중문화와 팝아트' 구간인데요. 전통적인 가치와 태도에 도전하던 당시의 팝아트와 비틀즈, 롤링스톤즈 등 대중음악으로 세계를 장악하던 영국 뮤지션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비틀즈 포토존인 횡당보도 위에서 기념사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중간에 19금 작품들도 있으니,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 나와요. 데이비드 호크니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물을 주제로 한 공간'이자 '물'을 느껴볼 수 있는 'Swimming Pool'의 체험존이 준비되어 있어요.

 

사방이 거울로 되어 있어 메인 포토존이면서도, 정말 수영장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신기한 느낌을 받았어요.

 

물은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이자, 연구 대상으로 그는 물을 다양한 시점으로 관찰하기 위해 수많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는 아이폰도 예술적 매개체로 인식하고, 2009년에 그의 첫 디지털 드로잉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2010년에는 아이패드로 작업을 시작해서, 더 큰 화면에서 색, 빛, 선의 훨씬 더 복잡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되었대요. 

 

전시 마지막 공간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포토몽타주와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저희 남편은 1980년대 다양한 각도와 다른 시간대에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제작한 포토몽타주 시리즈 작품들을 제일 좋아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의 "눈은 언제나 움직인다. 눈이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눈이 움직일 때 내가 보는 방식에 따라 시점도 달라지기 때문에 대상은 계속해서 변화한다."는 말이 와닿는 작품들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의 아트샵, 굿즈샵은 누가 기획한 건지...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이번 전시회의 대표 작품들을 활용한 굿즈도 별로 없었고, 굿즈 종류만 자잘하게 있지, 구매할 게 전혀 없는 구성이었어요.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 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기념할만한 굿즈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에요. 아직 전시 오픈 초기라 그러겠죠? 굿즈샵은 더 보완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 DDP의 주차지원과 마지막 굿즈샵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1960년대 영국 런던의 문화적 배경과 팝아트라는 장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알 수 있었던 꽤 알찬 전시였어요.

 

처음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으로만 구성된 전시가 아니어서 잉? 했지만, 오히려 15명의 다양한 팝아티스트들을 알게 되어 유익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를 포함해서 영국의 팝 아트 문화를 만들어간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7월까지 진행되는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쉬 팝 아트' 전시회에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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