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 육아

돌아기 밤잠 낮잠 수면 교육 이것을 알아야 한다?

뀨티❤ 2023. 8. 31. 16:18
반응형

잠 잘자는 비법이 있는데 아직도 모르시나요? 아기가 잠을 잘 못자면 아기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것은 엄마입니다.

낮에는 살림과 육아 그리고 일을 병행하고 밤에는 쉬어줘야 하는데 아이가 밤잠에 들지 못하면 엄마의 수면 패턴과 일상생활 직장생활은 무너져 내립니다. 엄마가 힘들어지면 결국 남편과의 갈등도 깊어져 집 안 전체가 힘들어 집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예전 처럼 맘놓고 푹 자봤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방법을 모르니 현실에 끌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육아맘 워킹맘을 위해 과학적이고 기본적인 수면교육에 관하여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우리 아기가 천사처럼 잠 잘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배워보시죠.

아기 밤잠 낮잠 수면 교육.

밤잠자는 것은 단순한 본능의 영역이 아닙니다. 간혹 부모들 중 잠자는 것은 타고난 본능이며 기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큰 착각 입니다.

잠자는 것은 우리 아가가 배워야 하는 교육의 첫 시작입니다. 수면의 질과 상태는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후천적 습관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잠을 조금자고 좀더 길게자고는 본능과 기질이지만 잠을 잘 자는 것은 아기가 배우는 것임을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선천적 기질과 본능이 부모가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후천적으로 크게 뒤바뀔 수 있는겁니다.

자는 아기


간혹 부모중에 잠귀가 밝고 민감한 부모들이 있습니다. 그럼 아기도 그 기질을 따라갑니다. 엄마 아빠가 잠귀가 어두워서 덤프트럭이 지나가도 꿀잠을 잔다면 아기도 밤잠을 길게 자게 됩니다.

누가 가르쳐서 이 차이가 생겼을까요? 아닙니다. 수면교육을 통해 이렇게 잘 잘 수있게 된 것입니다. 누구는 이것을 알고도 가르치고 자기 습관을 그대로 가르치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제대로 교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수면교육은 학교 공부처럼 직접 지식을 가르치는 개념이 아닌 아기가 부모의 생활 행동 패턴에서 일관성있게 보고 배워 습관이 되는 교육입니다.

수면교육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소아과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기본원칙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면교육의 핵심 : 심플하게 기본 원칙만 따른다.


이곳 저곳 육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닫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태어났을때를 생각하면 됩니다. 많이 알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을 바탕으로 흔들림없이 밀고나가면 우리가 잠을 잘 잤던 것처럼 아이가 엄마가 보내는 시그널과 패턴을 인식하고 스스로 수면하는 법을 깨우치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마케팅과 컨설팅으로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해서 계속해서 불필요한 수면법과 아이템들을 만들어내고 판매해서 부모와 아기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런 다양한 옵션이 오히려 아이에게 안정적인 수면 습관을 잡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합니다.

아이가 울거나 보채는것에 겁내지 말고, 다른 육아정보나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가장 기본이 되는 요건을 갖춘다음 심플하고 간단한 수면패턴을 그대로 믿고 꾸준히 밀고 나가시면 됩니다. 이것만 알면 수면교육 끝!

우리아기 자동 수면 교육 조건과 원칙 3가지.


수면교육은 원래 신생아 때(생후 6주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낮은 밝고 활기차게 유지하고 밤은 불빛이 없도록 어둡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조건 1 : 빛>
신생아는 색은 구분이 어렵지만 빛의 세기는 인지할 수 있습니다. 뇌에서는 망막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으로 낮과 밤을 구분 가능한데 이것을 명확히 구분해 주어야 아기의 뇌가 수면 패턴을 인식 합니다.

<조건 2 : 소리>
또한 엄마의 목소리도 낮에는 명랑하고 밝고 일상적인 톤으로 또렷히 말하고, 밤에는 들릴듯 안들릴듯 소곤소곤 말하거나 말을 최대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아이에게 인식시켜 밤과 낮이 다르다는 것을 소리로 알려 줍니다.

< 수면 원칙 3가지 >
생후6주~2개월 배우는 것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수면의식.
2.수면리듬타기.
3.밤새 안먹고 긴잠자기.

이 세가지 필수요건을 배우고 나면 엄마는 아가의 수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수면의식.
아가는 저녁을 먹고나면 가능한한 바로 재우면 됩니다. 늦어도 밤 9시 이전에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젖병을 물리고 재우거나 엄마 젖을 물고 재우는것을 피해야 합니다. 아기가 아무리 보채고 울더라도 등 대고 눕혀 재워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녁을 먹이고 나면 아기를 안고 트름을 시키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옆에 나란히 누워서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배를 토닥여주는 행동을 통해 아이에게 잠드는 패턴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이것을 수면의식이라고 합니다.

이런 수면의식을 계속 반복해서 아이가 3개월정도 시점이 되었을 때는 밥먹고 잠자리에 누워 스스로 자는 수면 패턴이 완성됩니다.

수면 리듬 타기.
아기가 생후 2개월 쯤 되면 깊은잠 얕은잠을 반복하게 됩니다. 깊은 잠에 들었다가 얕은잠이 들게 되면 반쯤 깨서 보채거나 칭얼거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때 반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지켜보며 1. 불편 (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경우 or 방안 온도가 너무 높거나 추운경우 ) 2. 밥을 잘 먹지못해 바가고픈경우가 아니라면 가만히 내버려두면 스스로 다시 깊은 잠으로 넘어가는 습관이 생깁니다.

만일 부모가 너무 조급해서 쉽게 재우려고 아이의 울음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 아이는 잠을 깨버리고 부모에게 수면을 의존하게 됩니다. 의존이 시작되면 갈수록 더 부모를 찾게되고 더 크게 반응해 주기를 바라게 되어 칭얼거림과 우는 빈도와 강도가 강해집니다.

아기가 수면 리듬에 따라 반쯤 깼다가 다시 스스로 깊은 잠에 빠져 들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 수면리듬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행위에 의한 교육이 아닌 지켜보는 관망에 의한 교육이 수면리듬 교육법인 것입니다.

밤새 안먹이고 긴잠자기.
수면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부터 밤에 먹는 양을 서서히 줄여가고 먹는 횟수를 서서히 줄여가야 합니다.

제대로 습관화 되면 빠른 아기들은 2~3개월만 돼도 밤새 먹지 않고 긴잠을 잘 잡니다. 만약 늦게 배우는 아기라도 4~6개월이 되면 무리하지 않고도 밤새 안 먹고 잠을 푹 잘자게 됩니다.

수면교육을 시작하는 권장 시기.
어떤 아기는 생후 2~3주부터 습관을 들이지 않아도 밤잠을 잘 잡니다. 그래서 부모가 방심하고 수면의식, 수면리듬타기, 밤중 수유 중단 밤새 안먹이고 잠재우는 이 세가지 교육을 등안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성장하면서 밤에 자주 깨는 빈도가 늘어납니다. 수면 교육을 미리 하지 않거나 때가 늦으면 밤에 깨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자리잡아 돌이 지나서까지 아기와 밤새 씨름하느라 육아가 정말 힘들어집니다.

잠을 잘 자는 아기라도 수면교육은 잠을 잘 잘때 해야 쉽고 바로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생후 6주 전후부터 수면교육을 미리 시작하는 것이 엄마와 아기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필요합니다.

분리불안이 생기는 만 6개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깨기 시작하는데 이때 수면교육을 시작하려면 엄마가 정말 힘들고 아기 또한 밤새 제대로 자지 못해 엄청나게 울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기를 잘 재우는것은 수면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많이 아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시기에 가장 기본적인 3가지 원칙을 지켜서 수면의식을 반복적으로 인식하고 수면리듬과 밤중 밥을 먹지 않는 것이 몸에 습관이 되게 분명하고 일관성있게 밀어붙이는 것이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아기는 성인처럼 언어와 교육으로 배우는 단계가 아닙니다. 환경과 부모의 의식과 행동패턴을 인식하고 스펀지처럼 그 분위기를 흡수해 저절로 교육되는겁니다.

수면교육을 위해 이것저것 정보를 검색해가며 다양한 지식을 쌓고 복잡하게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미리 준비 할 수 있으면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만 가지고 일관성있게 확신을 가지고 태연한 자세로 반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돌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잠을 잘 못잔다면?
수면교육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때를 놓친것입니다. 우리 아기도 잘 잘수 있었는데, 남편도 아내도 엄마 아빠가 처음이라 적절한 시기를 놓쳐 아기도 부모도 힘든 시간이 온 것입니다. 아쉽지만 1~2주일이면 해결 할 수 있는 수면교육을 3~4주 걸려서라도 반복해주어야 합니다. 기간이 늘어났을 뿐 원칙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잠을 잘 수 있도록 생활리듬을 맞춰주고 밤에 아이가 울고 보채더라도 참고 인내하며 차분하게 누워서 기다려주는 인내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울고 난리친다면 큰 반응을 보이거나 안아주거나 적극적으로 달래거나 하지 말고 ‘심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기는 문자와 언어를 깨우치기 이전에는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부모의 모습에 반응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심호흡을 하며 엄마 아빠 스스로 심신을 안정화하고, 아기도 심호흡을 따라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차분함을 되찾고 스스로 수면의식 수면리듬 밤중 수유나 음식물 섭취를 중단하게 됩니다. 만약 아기가 우는것을 절대로 못참고 안고 달래고 적극적인 행동을 계속하게 되면 아이는 ‘잠이 오지 않을때 마다 울고 보채고 난리를 치면 = 엄마 아빠가 와서 재워준다.’가 습관이 되어 크면 클수록 더욱 심하게 보채고 긴 잠을 자지 못하게 될겁니다.

엄마 아빠가 되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도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의식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부분 10%보다 의식하지 않고 보여주고 행동하는 90%의 것들이 아이에게 그대로 흡수되서 자리잡는 다는 것만 알고 계신다면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집중하는 것이 쉽고 빠른 육아로 가는 지름길임을 깨닫게 되실겁니다.


요약


잠 잘자는 것도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면교육은 학교공부와 같은 교육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부모의 의식과 행동 패턴을 아이가 저절로 흡수해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수면교육의 핵심은 수면의식, 수면리듬, 안먹고 자기 세가지가 동시에 갖춰지는 것이다.

아기가 울거나 보챈다고 겁내거나 흥분하지 말고 기본요건(기저귀, 방 온도, 잠자리 상태, 아기체온)에 이상이 없다면 일관성있게 밀어붙여 스스로 잘 수 있도록 내버려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