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 육아

[아기 훈육] 자해를 할 때 스스로 머리 때리고 바닥에 머리를 박고 소리를 지를 때 고치는 방법.

뀨티❤ 2023. 8. 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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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해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할 때 어쩔 줄 몰라하거나, 무턱대고 야! 하지 마!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절대 하면 안 되는 거 아시나요? 오늘 그 해법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화난 엄마 사진
엄마의 감정은 아이를 1cm도 성장시키지 않는다.

 

쿵쿵쿵, 찰싹!, 빤히 쳐다본다. 때론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른다. 훌쩍 자란 아이가 엄마의 가슴을 멍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죠. 달래도 보고 혼도 내보고 답이 없어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지만 이 사람 저 사람마다 말이 다 다르고 아이의 행동은 쉽게 고쳐지질 않습니다.

12개월 전후로 아기가 스스로 머리를 때리거나, 바닥에 머리를 찧거나, 괴성을 지르는 행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부모들은 천사 같은 우리 아기가 갑자기 과격한 행동을 표출하는 것에 적잖이 놀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도 못해 적절한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 놀래기도 하고 무섭고 걱정도 되셨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갓난아기가 자해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이유.

자해 하는 아기

첫째. 지적 발달이 다른 아기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돌 전후가 되면 아기가 괴성을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자신의 몸을 때립니다. 벽이나 바닥에 박치기를 하는 등 액션이 큰 자해도 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신의 아기는 외부의 정보를 이해하고 소통할 만큼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뇌는 외부의 정보를 인식하고 내부에서 반응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게 되면 답답함을 견디지 못합니다.

외부의 자극에 맞는 상호작용을 하고 싶은데 그것이 막히거나 내부에서 오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를때 그 모든 순간이 아이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기다림을 배우 시간의 흐름에 무엇인가 의미 없는 행동을 하면서도 버틸 수 있는 경험이 있지만 아이들은 아직 경험이 없는 겁니다. 숨은 쉬고 싶지만 콧구멍과 입이 막혀있는 느낌, 똥은 싸고 싶지만 똥꼬가 막혀있는 느낌을 아이들이 받는다고 이해하시고 차분하게 세상과 어떻게 긍정적 상호작용하는지 '행동과 목소리톤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둘째. 성격이 외향적이고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발달이 좋으며 매우 적극적이고 외향적인(E) 기질의 아기입니다. 눈치가 빠르고 상황판단이 좋아 어떤 행동이 하고 싶거나 어떠한 말이 하고 싶은데, 아직 언어적 발달이 지적 발달에 비해 늦어서 답답함과 분노가 치미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분노를 속으로 삭이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표출하는 외향적인 기질인 것입니다.

가끔 어떤 아이들은 꽁해있으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경우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불만이 쌓여가는지 부모로서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특정 상황에 시원시원하게 울고 떼쓰는 아이가 더 쉽고 빠르게 소통이 가능해지죠.

 

내 아이가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는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하려는 방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똥을 싸거나 배가 고플 때도 별다른 행동의 변화 없이 잘 참는 아이라면 '내 아이가 내향적이구나'생각하고 부모가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며,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외향적인 아이들은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아이에게 매 순간 침착하고 올바른 표현의 방법을 보여주면 자신의 주장도 애정표현도 적극적으로 잘하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2. 아기가 떼쓰고 자해하면 어떻게 해야 하죠?

 

첫째. 아기의 마음을 이해하자.

 아이의 눈에는 세상 모든것이 '처음'입니다. 경이로움 그 자체이며 사물을 보고 소리를 듣고 만지는 모든 것들이 뇌를 자극하고 몸속에 신경전달물질을 충만하게 만듭니다.

 

 이런 아기가 세상과 환상적인 기분으로 놀고 싶거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생겼을 때 엄마가 위험하다고 그냥 치워버리거나 막기만 한다면 어떨까요? 이해라는 것이 불가능한 아이는 크게 실망하고, 신경전달물질을 보상받지 못해 본능적으로 스트레스 그 자체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더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남편이 한정판 샤넬백을 사다 줬는데 개시도 못하고 잃어버렸다면 어떨까요? 속상할 겁니다. 그런데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속상하고 화날 겁니다. 이제 아기의 마음이 이해가 시나요?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들이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눈에는 샤넬처럼 반짝이고 에르메스처럼 고혹적인 겁니다.

쿵쿵쿵! 찰싹찰싹! 아기가 자해를 시작할 때 절대 외면하지 마세요. 피하지도 마세요. 너무 단호하게 다그치지도 마세요.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표현할 줄 몰라 답답해하거나 흥분해 있을 뿐입니다. 빠르게 다가가 일단 자해나 떼쓰는 행동을 멈추게 하고 두 손을 꼭 잡거나 안전한 곳에 앉아 숨을 고를 수 있게 해 주세요.

가끔 교육학 비전공자나 아마추어들이 단호하게 다그쳐라, 무시해라 하는 정보들이 보이는데 그것은 아이의 긍정적인 성장과 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외로운 감정이 더욱 깊게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 조절이 어려운 아이로 자라나 부모가 더 큰 고생을 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부모가 하는 모든 반응과 행동이 아이의 눈을 통해 녹화되어 뇌에 저장되고 있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차분하게 심호흡을 하세요. 그리고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다른 안전하고 아이에게 도움 되는 새로운 자극으로 유도하세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

 

가만히 있다가 아무 이유도 없이 자해하는 아기는 없습니다. 샤넬을 잃어버린 우리 아가, 고혹적인 에르메스를 눈앞에서 빼앗긴 아기에게, 엄마는 공감하고 바른 훈육 방법을 익혀 우리 아가가 감정에 굴복당해 태도가 망가진 아이로 자라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뇌는 무엇을 하지마라 무엇은 안된다와같은 부정문을 이해 못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 라고 했을때 인간은 코끼리를 생각한다.
뇌는 부정문이 없다.

 

둘째. 긍정문‘만’ 사용한다.

야!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사람 때리지 마! 니 머리 때리지 마! 등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했지, 사람 때려, 니 머리 때려! 와 똑같은 말을 하고 혼동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1. “샤넬 가방을 생각하지 마세요.”

2. ”사람 얼굴을 때리는 것은 나쁜 것이니 생각하지 마세요. “

무엇을 생각했을지 맞춰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샤넬로고가 박힌 가방을 생각했을 것이고, 두 번째는 사람 얼굴이 부상당한 생각이나 그 비슷한 잔인한 장면, 즉 썩 좋지 않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뇌는 인지 발달이 완성된 성인이 된 후에도 이처럼 부정문을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는 언어 시스템도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고 듣는 것을 그대로 복사해서 머릿속에 입력합니다. 즉 긍정이든 부정이든 아기의 눈과 귀에 자주 나타나고 들리는 것이 곳 그 아이의 뇌에 자리 잡는 것입니다.

사례 1) 잘 놀던 아기가 장난감을 치우자 자해를 하거나 소리를 지른다면, “이제 그만 놀아! 지금 충분히 놀았잖아!”라는 말은 놀다는 개념에 혼동만 줄 뿐입니다. 계속 ‘놀다’ ‘놀다’가 반복되면 노는 것만 떠오릅니다.

지금 눈앞에 아기가 푹 빠진 놀이를 이해하고, ”그래, 우리 아가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게 재밌었구나~ 엄마가 내일 또 놀게 해 줄게~ <함께 치울까?>“ 하고 치우는데 포커스를 두고 칭찬과 격려 그리고 기다림과 응원을 반복하면서 아기가 노는 것을 잊고, 치우는 것으로 넘어오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치우면’ 깔끔~ 이렇게 ‘치우면’ 우리 아기도 좋아하지요~ 이렇게 ‘치우면’ 즐겁네 뚜뚜! (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은 부모의 언어에서 지웁니다. 아기가 ‘00’ 했으면 하고 관심을 돌리고 싶은 것으로 반복하여 ‘00’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우리 아가 엄마가 정리 정돈하는 것 한번 볼래요? 하고 먼저 시범을 보이고 기다립니다. 아기가 바로 따라 하면, 아기 눈을 바라보면서 손뼉 쳐주고 호응해 주고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면서 고맙다 사랑한다 긍정적인 말을 해주면 됩니다.


정리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만 놀아! 너 충분히 놀았잖아! “ “안돼!” (=계속 놀아! 너 충분히 더 놀수있어! 돼!) 등과 같은 단어는 뇌과학적으로 의미가 없고 아이의 인지 발달에 혼돈만 줄 뿐입니다.

샤넬백 잃어버린 아이에게 샤넬 샤넬 하면 샤넬만 생각납니다. 구찌 구찌 구찌로 부드럽게 넘어가길 바랍니다. 놀이에서 정리정돈으로, 또는 밥이나 간식으로 관심을 돌려야 부딪힘이 없고 아이의 감정변화 없이 태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례 2) 가만히 있다가 느닷없이 눈을 빤히 바라보며 자신의 머리나 얼굴을 때린다면? = 따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관심과 사랑을 요구하는 행위.

언제 어느 상황이든 아이가 자해를 하면, 부모는 당황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아기는 부모의 태도와 감정변화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컨트롤할 정도로 똑똑합니다. 특히 보통의 아가들과 달리, 이 글을 찾아서 읽고 있는 부모를 둔 당신의 자녀는 상대적으로 더 똑똑하고 두뇌발달이 빠를 텐데, 당신이 잘못된 방법을 계속 보여준다면,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복사해서 머릿속에 넣을 뿐 당신의 의도까지 분석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기가 자해하는 횟수만 늘 수 있습니다.

아기가 머리를 박거나 때리거나 자해를 한다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서 지긋히 바라보고 무슨 답답한 일 있니? 속상해? 배고프니? 등 질문과 대화를 하며 심호흡을 길게 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함께 호흡을 늘어뜨려 아기의 감정을 추스릅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행동에 비추어 우리 아기한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적합한 질문과 대처를 해 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그래도 자해를 지속한다면, 자해를 하지 못하도록 손을 가볍게 잡고 ”엄마가 들어줄 테니 천천히 표현해 봐 “ 하고 아기가 바른 태도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
(아기가 두 돌 가까이 된다면 심호흡을 유도하거나 등을 쓰다듬어가며 신체적 안정감을 주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감정을 빠르게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엄마나 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말(논리적 설득)이 아닌 행동(거울효과)을 통해 가르쳐야 합니다. 손을 들거나 특정 제스처를 반복적으로 가르쳐서 그때마다 엄마 아빠가 바로 관심을 보인다면, 아기는 부모가 필요할 때마다 제스처로 관심을 요구하고 자해를 멈추게 됩니다.

특히 자해를 하거나 물건을 던지고 사람을 때리는 행동을 할 때에는 실실 웃거나 장난치듯이 훈육하거나 분노하여 아이에게 겁이 나 혼동을 주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감정을 절제하고, “엄마 아빠는 우리 아가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네 행동이 잘못됐기 때문에 바른 소통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정당한 요구 방법은 이것이다. “라는 것을 목소리 톤과 일관성 있는 행동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셋째. 아기 수화를 익혀본다.

돌 전후의 아기는 보통 10~15개의 단어는 쉽게 표현합니다. 당신의 아기처럼 인지발달이 빠르고 감정표현이 적극적인 아기는 20~30개는 우습게 따라 할 것입니다.

‘배고파’ ‘사랑해’ ‘아파요’ ‘좋아요’ ‘졸려요’ ‘놀아요’ ‘불편해’ ‘목말라’ ‘나가요’ ‘들어가요’ ‘저거’ ‘이거’ ‘위험해’ ‘더러워’ ‘씻어요’ ‘주세요’ 등등 아기와 소통할 수 있는 제스처를 반복적으로 습득시키면 하루 이틀 만에 자신의 의사표현을 다 하는 천재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단 엄마 아빠가 헷갈리면 안 된다. 아기는 정말 정확하게 기억한다. )

부디 남들보다 발달이 빠른 당신의 아기가, 답답해하고 속상해하지 않도록, 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가르쳐서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바르게 표현하는 멋진 아이로 키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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